빛을 담다 Holding Light

배세나展 / BAESENA / 裵세나 / painting   2016_0524 ▶ 2016_0703

배세나_불빛 1363(뉴욕-맨해튼) Light 1363(New York-Manhattan)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45.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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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63아트 미술관 33회 MINI exhibition

입장료 / 어른 13,000원 / 청소년(만13~18세) 12,000원 어린이(36개월~만12세 이하) 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 아트 미술관 63 ART MUSEUM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2.789.5663 www.63.co.kr

63아트 미술관은 2012년부터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63아트 미술관 MINI exhibition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작가를 선정하여 릴레이식 개인전을 열고 있는데 33회 전시는 배세나 작가의 개인전이다.

배세나_불빛 1502 Light 15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112.1cm_2015

2003년부터 '도시의 밤풍경-야경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는 배세나 작가는 최근 불빛을 강조하는작업을 하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를 이루는 '픽셀(Pixel)'이라는 요소를 작품에 도입해 작은 색면 조각의 빛을 표현하는 것이다. 사각형의 색조각을 수천 번, 수만 번 반복하는 기법과 함께 모자이크 형상의 독특한 마티에르를 구사하는 작가는 도시의 인공 조명 불빛을 작은 색면 조각으로 해체하고 다시 재조합하면서 각각의 색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극히 추상적인 개념의 '빛'을 캔버스에 물질화, 시각화 하면서 색 점 하나하나에 인가의 희로애락을 담는다.

배세나_불빛 1362(서울-강남역) Light 1362(Seoul-Gangnam Station)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45.5cm_2013
배세나_불빛 1404(뉴욕-맨해튼) Light 1404(New York-Manhattan)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2.7cm_2014

배세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실재적 존재를 디지털 이미지의 기하학적인 형태인 픽셀(Pixel)이라는 모티브로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관을 나타내주고 있다. ■ 이봉욱

배세나_불빛 1601 Light 16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5×65.5cm_2016

밤이 되면 도시의 건물 현상이 사라지고 가로등, 네온사인, 자동차 불빛 등이 반짝인다. 그 불빛들은 마치 검은 바탕 위를 부유하는 색 점들처럼 보인다. 아침이 되면 사라질 것을 알기 때문일까, 형형색색의 도시의 불빛들은 아름답지만 일시적이며, 화려하지만 몽환적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수많은 조명 불빛에 매료되어 가능한 한 정보를 많이 담으려는 듯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지만, 나는 각각의 불빛을 픽셀(Pixel)이라는 작은 색 조각으로 해체하고 다시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색 점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는다. 문명의 이기가 만든 인공 조명 불빛에 인간의 감성을 담아 때론 화려하게, 혹은 아련하게 손으로 그림으로써 새로운 조형 공간을 창조한다. ● 픽셀화되니 도시의 불빛 공간에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담겨 있다. 작품의 주된 모티브인 '빛'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극히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캔버스에 물질화, 시각화 됨으로써 새로운 조형 공간을 창출하고, 나아가 빛 너머에 가려 보이지 않는 사색의 세계로 초대한다. 모자이크식 환영 구현에 의한 작은 색면 조각의 무한 반복 기법은 입체와 평면, 실상과 허상의 경계를 여실히 드러내면서도 무엇이 진실이고 허구인지 애매모호한 현실의 단면에 인간의 감성을 투영하고자 하는 작가 의도를 담고 있다. ■ 배세나

Vol.20160524e | 배세나展 / BAESENA / 裵세나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