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ment

문호展 / MOONHO / 文虎 / painting   2016_0523 ▶ 2016_0702 / 일요일 휴관

문호_The Moment展_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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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6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展

후원 / 우민재단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 WUMIN ART CENTER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우민타워 B1 Tel. +82.43.222.0357 www.wuminartcenter.org

'2016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네 번째 전시는 문호 작가의 『The Moment』입니다. 문호 작가는 현대인의 소외감과 사람들간의 미묘한 관계를 포착해 왔습니다. 작가는 여행을 다니며 직접 촬영한 이미지들을 컴퓨터 작업을 통해 픽셀화하고, 이 과정에서 분할된 색조각들을 캔버스 위에 유화로 옮기는 일련의 작업을 해왔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색상을 사용하여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키는 작업은 작품속 인물들의 외로움, 고립감 등의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대중 속의 익명성 속에 드러난 각각의 인물들의 내면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관람자에게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려는 문호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호_The Moment展_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_2016
문호_The Moment_캔버스에 유채_72.5×116.7cm_2016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까페우민의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홍보 및 기획 협력을 지원합니다. 2016년에는 김수민, 조세진, 성왕현, 문호, 이충우, 김수진, 림배지희, 고유진, 박경작 총9명의 작가가 함께 합니다. ■ 우민아트센터

문호_The Lovers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5
문호_The Lovers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5

작가는 현대인의 소외감과 사람들간의 미묘한 관계를 포착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작가가 직접 촬영하여 컴퓨터 작업을 통해 이미지를 픽셀화 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다. 사실만을 기록했던 사진이란 매체 속의 색들은 이미지의 픽셀화 과정 속에서 형태가 해체되고 색면이 분할되면서 색조각들을 드러내는데, 작가는 그것을 캔버스 위에 유화로 옮기고 있다. 그림 속 배경과 인물은 각각 픽셀의 크기를 다르게 조정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색상을 사용하면서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키게 되는데, 이는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나타난다. 사실적인 이미지에서 시작했지만 컴퓨터 작업을 통해 이미지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는 해체되고, 이는 다시 캔버스로 옮기는 과정 속에서 각각의 색면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이미지로 나타나게 된다.

문호_The Moment_캔버스에 유채_40.9×52.9cm_2016
문호_Coexistence_캔버스에 유채_80.4×116.8cm_2015
문호_Eleven People_캔버스에 유채_40.6×50.8cm_2011

작가가 작업하는 방법적인 부분은 디지털적인 것과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사진을 찍어서 픽셀화시키는 작업은 디지털적이지만, 디지털화된 이미지를 보고 캔버스에 그림을 옮겨 그리는 행위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이다. 즉,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동시에 화면 안에 담겨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객은 실제로 직면한 화면이 물감으로 덮인 하나의 캔버스, 즉 평면의 그림임을 알게 되고 '눈속임'을 위한 환영적인 공간임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작품에서 뒤로 물러서서 볼수록 구체적인 이미지가 다가오는 시각적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서, 커다란 규모의 화면에서 원근이 강조된 3차원 풍경의 이미지에 몰입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두 가지 경험은 추상과 구상의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을 바라보는데 효과적이면서도, 인물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모호하게 드러나게 한다. ● 작품 속 인물들은 개개인의 외로움, 고립감 등의 감정을 고조시키면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익명성을 보여주며 감정이 고조된다. 대중 속의 익명성 속에 드러난 각각의 인물들은 개개인의 내면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관람자에게 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 문호

Vol.20160523e | 문호展 / MOONHO / 文虎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