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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521_토요일_03: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소피스갤러리 SOPHIS GALLERY 서울 강남구 역삼로 218(역삼동 770-6번지) 재승빌딩 B1 Tel. +82.2.555.7706 www.sophisgallery.com
캐스퍼 강은 자신이 한국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의문들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착을 섬세하고 구조적인 감각으로 평면에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그의 근작에서는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선들이 면으로 흡수되거나 두터운 마띠에르적 표현이 만들어내는 회화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강한 디자인적 요소들을 보였던 기존 작품에서 발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설치작품은 문창살, 수석, 쌀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절제되고 간결하게 표현하여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그만의 스타일로 나타낸다.
"모든 스타일이 거짓이라고 말한 건축가이자 화가인 르 코르뷔지에 말에 동의한다. 때문에 나의 작품이 갖는 스타일에 나의 삶의 기준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진실은 찾기 힘들지만 그것만이 표현되었을 때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다." (캐스퍼 강)
캐스퍼 강은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역설적으로 사회에서 흔히 경험하고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혹은 생각해 볼) 보편적인 내면의 갈등과 번뇌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제한된 색, 복잡하지만 적당한 나열에 의한 정리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이는 과장되지도, 의도적이지도 않기에 더욱 진실되게 다가온다. ■ 소피스갤러리
Vol.20160521c | 캐스퍼 강展 / CASPER KANG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