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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고대웅 페이스북_www.facebook.com/bluebeank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 / 1,000원 / 예약시 500원 / 지역주민 무료
관람시간 / 11:00am~05:00pm / 5월27일,6월1일 휴관 *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니 방문적 예약 요망
R3028 화이트큐브 R3028 WHITE CUBE 서울 중구 창경궁로5나길 3(산림동 47-1번지) 2층 Tel. +82.10.8006.9602 www.facebook.com/R3028WHITECUBE
"땅에서 오른 물이 다시 하늘에서 돌아온다. 비는 다시 하늘과 땅을 만나게 한다. 그들의 접촉들 사이에서 수많은 흔적들이 생겨나고, 흔적들 속에서 생명이 움튼다. 때론 웅장하게 선포하고, 때론 소소한 중얼거린다. 때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온 세상에 알리고 있다." (고대웅)
작가는 세상을 오가는 비가 남겨놓은 흔적들을 찾는다. 그 안에 비에 관한 기록도, 웅덩이도, 젖은 돌덩이도, 나무도 있다. ● 그의 작업 '웅덩이들'은 우리 내 일상에 비온 후 어김없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어쩌면 그 존재만으로 일상의 걸림돌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웅덩이 속엔 하늘도, 땅도, 새 생명들도 담겨 있다. 안에 담겨있는 하늘과 땅의 이야기를 주물이라는 방법을 통해 white cube 안으로 들여와 보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존 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었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 질 수 있도록 도왔다.
'산림동 나무들'은 '웅덩이들'과 이야기를 담고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는 맥락 안에 있는 듯하다. '산림동 나무들'은 2014년 '신림동 나무들의 후속 작업으로 작업의 소재가 산속의 버려진 나무들에서 공업지대의 버려진 나무들로 옮겨왔다. 버려진 나무들은 언제나 그렇듯 다시 비를 만난다. 뿌리로 버티고 있었을 때와는 다른 방식이다. 비바람에 속살이 삭고 백화 현상이 일어나도 그들의 본래 형태가 수송을 위한 도구였음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며 또한 그들이 원래는 땅을 의지하고 비를 양분삼아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나무이었음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작가는 달라져버린 형태 속에 나무가 근원적으로 품고 간직했던 이야기들에 주목한다. 나무의 테 속에 자연스럽게 갈라지고 부러진 결 속 이야기에 집중하며 그 이야기들을 관객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스럽게 바스라진 형태에 맞춰 다시 선반으로 구성된다.
'우석:雨石'과 '비의 기록'은 비에 관한 작가의 재현에 대한 연구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업들이다. 2013년 처음 우석에 관한 작업을 시작 했을 때 그는 하늘과 땅이 만나 만드는 색의 변화에 집중하였다.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며 음악적으로 변하는 현무암은 석고로 물병은 DELTABOT이라는 로봇팔의 도움으로 비가 온 날의 기후의 값에 따라 움직이고 기록하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으며 재료와 기술의 발전으로 차후 더욱 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번 전시는 전환:轉換과 전환:轉環이라는 두 뜻을 담고 있다. 흔적들이 다른 형태로 바뀌는, 즉 예술로의 승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가 신림동, 도곡동 산림동을 거치면서 산속에서 시작되어 거주지역을 지나 이제는 공업지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3여 년간의 한 주제에 대한 고민한 작업 기간 동안 세상을 인지하고 작품을 연구해 온 시간을 정리하는 전시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앞으로의 환경에서 어떤 작업을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기도 하다. ■ R3028 화이트큐브
Vol.20160516d | 청두 고대웅展 / KODAEWOONG / 淸豆 高大雄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