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Panorama

삼성미술관 플라토는 동시대 미술현장과 소통하며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소개해 온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중국의 차세대 대표 작가 리우 웨이의 개인전 『파노라마』를 개최한다. 리우 웨이는 중국 사회의 특수성과 현대사회의 보편적 경험을 타당하게 결합하여 비평적 성과를 이룬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리우 웨이 (사진_김현수)

건축 폐기물이나 버려지는 책을 노동집약적인 수작업으로 다루는 리우 웨이는 끊임없는 개발의 현장이 된 중국 또는 아시아의 디스토피아적 도시에 대해 탐구한다. 해체와 재구축의 작업 프로세스를 통해 파괴되는 시간과 기억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익숙하지만 낯선 재료들이 새로운 도시풍경을 탄생시키고, 확장된 시간과 공간을 통해 인류 문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에 도달한다.

리우 웨이_풍경처럼 Looks Like a Landscape_ 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_200×120cm×6_2004 (사진_김상태)

『파노라마』로 명명된 이번 전시에는 1999년 『Post-Sense Sensibility』展에서 선보였던 『참을 수 없는(Hard to Restrain)』을 시작으로 2004년 상하이 비엔날레에서 큰 화제가 되며 당시 신진작가였던 리우 웨이를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게 했던 「풍경처럼(Looks Like a Landscape)」(2004), 2011년 『Trilogy』展에서 선보였던 「하찮은 실수 Ⅱ(Merely a Mistake」(2009~2013) 연작과 최근 작품인 「룩! 북(Look! Book)」(2014), 「보라색 공기 2016 No.1(Purple Air 2016 No.1)」(2015~16), 「동녁 No.9(The East No.9)」(2015-16) 등 작가의 20년에 가까운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과 플라토 글래스 파빌리온에 맞춘 신작 「파노라마(Panorama)」(2016) 등이 전시된다.

리우 웨이_동녘 No.9 The East No.9_캔버스에 유채_300×540cm_2015~6 (사진_김상태)

리우 웨이_룩! 북 Look! Book_책, 나무, 금속_가변크기_2014_개인소장 (사진_김상태)

전시 기간 중 '중국 현대미술'과 '중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전개' 등 중국의 현대미술을 살펴보는 「중국 현대미술 특강」이 진행되며, 상설 전시 중인 로댕 작품 관련 특강도 별도로 진행한다. ■ 삼성미술관 플라토

□ 강연회 1. 중국 현대미술 특강: 리우 웨이와 중국 현대미술    5. 7(토) 2시 / 조나영(플라토 선임연구원) 2. 중국 현대미술 특강: 중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전개    5.21(토) 2시 / 이보연(성신여대 교수) 3. 중국 현대미술 특강: 중국 현대미술과 아시아 미술    5.28(토) 2시 / 윤재갑(상하이 하오아트뮤지엄 관장) 4. 로댕 작품 특강: 지옥의 문 앞에 선 인간: 단테의「신곡」과 로댕의「지옥의 문」    6.25(토) 2시 / 박상진(부산외대 교수) 5. 로댕 작품 특강: 로댕과 근대 조각의 탄생    7.9(토) 2시 / 노성두(미술사가)

□ 리우 웨이 작품 「하찮은 실수」 페이퍼 스컬프처 (작품 모형 만들기) - 방법: 개인 SNS에 『리우 웨이: 파노라마』 전시 포스팅을 올리고   방문한 관람객에게 「하찮은 실수」 작품 모형 제공 - 참가비: 매일 선착순 30명 무료 (30명 초과 시 3,000원 개별 부담)

Vol.20160428f | 리우 웨이展 / Liu Wei / 刘韡 / installation.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