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숲을 거닐다

김진우展 / KIMJINWOO / 金昣佑 / sculpture   2016_0315 ▶ 2016_0529 / 월요일 휴관

김진우_숲_스틸_700×700×37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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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홈페이지_www.jinuart.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JUN ART FRAME_Makewith_FABER-CASTELL 협력 / 한남대학교 예술문화학과

관람료 / 어른 500원(단체 400원) / 학생 300원

관람시간 3~10월 / 10:00am~07:00pm / 수요일_10:00am~09:00pm 11~2월 / 10:00am~06:00pm / 수요일_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종료 30분 전 입장마감

대전시립미술관 DAEJEON MUSEUM OF ART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55 5전시실 Tel. +82.42.602.3200 www.dma.go.kr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 『신인류, 숲을 거닐다』는 김진우 작가의 입체, 회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예술 안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이다. 설치미술가 김진우(Kim, Jin woo) 작가는 2000년대 중반부터 인류의 근원에 대한 성찰과 '로봇', '기계', '인간', '자연'에 관심을 두고 신인류에 대한 발견과 가능성을 일관되게 추구해온 작가이다. ● '신인류, 숲을 거닐다'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로봇을 단순히 기계로 보지 않고 기계에도 생명과 미학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계와 인류의 만남으로 신인류의 모습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작하였다. 작품에서 로봇과 기계는 인간과 자연의 끊임없는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의 인류인 '신인류'를 표현하고 탄생시켰다.

김진우_Flying Man3_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LED, 서보모터_130×70×60cm, 가변설치_2011
김진우_숲속의 연주자_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모터, LED_270×150×150cm_2015
김진우_플라잉맨시리즈_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모터, LED 등_가변설치_2011

전시를 구성하는 70여점의 작품은, 예술작품의 경계를 넘어 만물에 대한 기원을 묻는 미학적 관점을 포괄하는 융합적인 작업들이다. 「스케이터」와 「스키어」, 「플라잉맨 시리즈」의 작품에서는 로봇이기보다 인간의 모습을 더 엿볼 수 있는데, 로봇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몸짓에서 휴머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속으로」, 「숨 쉬는 자동차」, 「Dragonfly」, 「숲속의 연주자」의 작품에서는 실제 살아있는 생명체를 작품에 개입시키거나 작가의 작업 세계를 모니터로 보여주거나 작가의 경험적 사실들을 담거나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고 작동하게 하는 키네틱아트의 영역을 보여준다. 작가는 단지 겉으로 드러난 외적 형식과 개념만이 아니라 작품 속에 철학적인 내용을 보태면서 미학적인 영역으로 더욱더 확장시켰다.

김진우_숲 - 인간과 기계를 품다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 콘테_162×800cm_2016
김진우_세상속으로_스틸, LED, 아쿠아룸_310×170×170cm_2011
김진우_Dragonfly_키네틱,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LED, 서보모터, 모션센서_170×170×170cm_2012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해 놓은 공간에서 관람객은 실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드로잉으로 감상하며 준비된 활동지로 로봇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로 쓰면서'신인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자. 전시장 가운데 놓여있는 '숲'은 작가가 설계하고 제작한 관람객의 참여를 위한 작업이다. 숲은 하나의 뿌리넝쿨에서 나무 7그루와 나뭇가지 14개, 나뭇잎 300개로 뻗어나가도록 만들어졌다. 스틸로 만들어진 작품은 강하고 메마르고 창백해 보이지만 실제로 다가가서 보면 나무의 표면은 기름진 토지로 인해 부드럽고 윤기 있는 풍성한 숲처럼 느껴진다. 작가가 채집한 나무와 가지, 나뭇잎, 벌레 먹은 나뭇잎까지 실제와 똑같이 재현하고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숲을 제작하면서 작가는 자신의 뜨거운 심장으로 열정, 온기를 담아 마치 실제 푸르른 숲과 자연이 느껴지도록 제작하였다. 또한 나무의 밑기둥 부분은 심장이 뛰는 것처럼 표현되었다. 숲은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 되어질 것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색상의 실타래를 뿌리 넝쿨에 감는 행위와 의식을 통해 우리들의 따스한 온기와 마음을 담고 숲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보자. 그리고 땅속 깊은 곳에 사는 생명체를 상상하며 조형물을 만들고 뿌리 넝쿨 주위에 함께 전시함으로써 신인류의'숲'으로 탄생될 것이다.

김진우_신인류의 산책_스틸에 유채, 아크릴채색_230×150×3cm_2009
김진우_신인류, 숲을 거닐다展_대전시립미술관_2016
김진우_신인류, 숲을 거닐다展_대전시립미술관_2016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고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화답하는 전시이다. 단지 완성된 결과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에 의해 변화하는 공간으로 채워지는 새로운 공간 개념을 추구하였으며 우리는 수동적인 관람객이 아니라 작업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작가의 생각과 공감대를 함께 형성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대전시립미술관

Vol.20160315c | 김진우展 / KIMJINWOO / 金昣佑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