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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승 홈페이지_yeseunglee.net
초대일시 / 2016_0212_금요일_05:00pm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아트사이드 GALLERY ARTSIDE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5(통의동 33번지) Tel. +82.2.725.1020 www.artside.org
작가 이예승은 대규모 설치와 영상을 통해 공간에 시각적 환영과 불특정한 표상들을 제시한다. 일련의 설치를 통해 안과 밖으로 자연스레 이분화된 공간을 연출하고 빛과 그림자, 소리 등을 이용하여 공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이렇듯 디지털 미디어와 오브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실체와 환영,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오늘날의 시대에 철학적 물음을 제시하는 작업은 이예승의 2012년 『CAVE into the cave』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예승은 다양한 종류의 일상의 사물들, 즉 실재 오브제들을 공간 안에 설치한 후 빛을 이용하여 스크린 위에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스크린에 맺힌 왜곡된 그림자 위에 기록된 이미지나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이미지가 프로젝션 맵핑되어 파노라마의 스크린에 가상의 이미지를 펼쳐진다. 그 위에 사운드까지 더해지면서 현실과 가상 사이이 뒤섞이고 관람자의 보는 위치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신이 감각하는 현상과 실재 사이의 간극을 마주하게 한다. 이는 빛과 그림자, 실재와 그것의 그림자의 관계를 변주·변용하는 작업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모호한 경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예승의 작업은 디지털을 매개체로 사용하면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보다 확장된 공간을 만든다. 작가의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던 공간과 관객 개인과의 소통을 표면으로 이끌어 내는 것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적 사물은 실제가 아닌 그림자, 즉 허상을 통해서 인식되고 동시에 오브제로서 설치된 사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지는 경험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예승의 작품은 디지털 미디어의 기술과 회화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감성을 더욱 증폭시킨다. 스크린 위의 그림자에서 수묵화의 조형적 특징인 선과 면, 농담 표현 등이 보인다는 점은 흥미롭다. 비평가 정현은 이에 관하여 "작가는 자신이 몸으로 직접 배웠던 동양화 수련 과정이 전혀 다른 매체와 방식으로 이뤄지는 작업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순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동양화의 필법처럼 빛을 이용해 동양화의 본질을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 갤러리 아트사이드
Vol.20160211b | 이예승展 / LEEYESEUNG / 李芮承 / media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