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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모展 / PARKSEUNGMO / 朴勝模 / sculpture.installation   2015_1223 ▶ 2016_0130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박승모_연기8460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293.5×491×100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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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모 홈페이지_www.seungmopark.com 인스타그램_@seungmo_park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에비뉴엘 아트홀 AVENUEL ART HALL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Tel. +82.(0)2.3213.2606 blog.naver.com/a_arthall

에비뉴엘 아트홀은 알루미늄 선으로 화려하게 수놓는 조각가, 박승모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박승모 작가는 알루미늄 선을 촘촘히 돌려 감아 환영의 존재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자전거, 불상, 비너스 조각상, 섹소폰, 주전자, 피아노, 코끼리 조각상, 콘트라베이스 등 삶의 터전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물과 인체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1990년 중반, 인도에서 5년동안의 명상과 수행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곳에서의 체험은 작가의 삶과 작품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작가는 수행 중 어둠 속에서 평온함을 얻게 되었고 신비한 경험을 작품에 투영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어둠의 '실재'를 이미지화했고, 기존에 사용했던 '흙'재료를 '알루미늄 선'으로 변화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알루미늄 선을 한 꼭지점에서 시작해 마지막 완결점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감고 있는 선들의 뒤틀림 속에서 이루어지는 환영적 존재들의 탄생을 작품으로 나타내고자 기획한 방식인 것입니다. 작가의 조형 작품들 속 사물과 인체는 있는 그대로 조형화하거나 모사하려 한 것이 아니라 작가가 만들어낸 존재의 아우라를 심미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고 실재와 허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나타낸 것입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알루미늄 선을 소재로 사물이나 인체를 생동감 있게 재현해내는 박승모 작가만의 예술세계와 기교를 느낄 수 있습다. 또 작품을 토대로 작가의 엄청난 노동의 결과물들을 접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에비뉴엘 아트홀

박승모_19,000,maya1176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02.5×92.5×9.5cm_2014
박승모_25,000,maya9800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89×173.5×10.5cm_2014
박승모_30,000, maya8570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20.5×188.5×7cm_2015
박승모_30,000,MAYA216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30×175×8cm_2013
박승모_33,000,maya1511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41×195×9cm_2015
박승모_33,00,maya1183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40×194×6.5cm_2015
박승모_34,000,MAYA8254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46×206×25cm_2013
박승모_37,000,MAYA5007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58×220.5×9.5cm_2013
박승모_46,000,maya6191_스테인리스 스틸 메쉬_148×323×9.5cm_2015

환(幻)이란 영사기에서 투과된 스크린이다. 그 환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영사기 앞을 손으로 막아보면 실체가 드러난다. 결국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하얀 스크린만 남고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그것은 실재하지 않는 것이다. 환(幻). 즉 허상이다. 실재實在라 함은 그것이 그곳에 있어야 실재인데 그것이 부재함에도 그것을 그것이라 부르는 것은 내가 진아眞我를 보지 못하고 껍데기만을 입고 있는 이 몸(body)을 "박승모"라 부르는 것과 같다. 마치 집에 주인이 없는데도 그것을 집이라 부르는 것과 같다. 그것은 집으로써의 기능을 벌써 잃었다. 진아라는 것은 거짓된 나라고 하는 껍질을 모두 벗어버리면 나타나는 것이다. 즉 내가 아닌 것들을 모두 제거하면 나타나는 것이다. 연기(緣起)란 모든 현상이 생기(生起) 소멸하는 법칙에 의해 모든 현상은 원인인 인(因) 과 조건인 연(緣)인 인연이 서로 상호 관계하여 성립하며 인연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뜻이다. 수많은 상호 관계인 인연들이 모여 우리는 '나'라고 하는 ego를 만든다. ■ 박승모

Vol.20151223g | 박승모展 / PARKSEUNGMO / 朴勝模 / sculpture.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