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최원준 작가는 국내 미술계에서 이분화 되어져 온 예술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계, 예술 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계를 넘나들면서 활동해 온 작가다. 2009년 작품 「타운하우스」를 시작으로 역사적 사실을 허구적으로 재연(reenactment)한 영상작업과 과거의 자료들을 모아서 만든 아카이브 설치를 병행해 오고 있다. 작가는 일차적인 정보를 묘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InFormation'을 통해 망각의 일로를 걷고 있는 오브제들을 드러냄으로써 과거사에 대한 관객의 복합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원준_Unfinished project Island-Transit transfer center 2006.05 (Ground) Bunker #7 2005.05 (Underground)_C 프린트_78×113cm

최원준_InFormation展_신도 문화공간_2015

이번 전시에서는 KCIA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공간을 다룬 사진들이 다수 선보이게 된다. 그의 사진에서 장소, 동상, 기관들은 망각되어졌으나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유산들이다. 이를 통하여 작가는 거대 공간이 관객에게 주는 미학적이고 심리적인 효과 이외에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탐구하고 있다. ■ 신도 문화공간

Vol.20151112b | 최원준展 / CHEONEJOON / 崔元準 / photography.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