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이동석 전시기획상 시상식

수상자 김연주 큐레이터   시상식 / 2015_1017_토요일_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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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 2015_1017_토요일_02:00pm

스페이스 비아트 Space B.ART 부산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73-3(중2동 461번지) 1층 Tel. 070.7785.7333 www.facebook.com/coopbart

故이동석(前부산시립미술관 학예사, 대안공간 섬 설립자)을 추모하기위해 설립한 이동석 전시기획상은 비영리단체에서 운영되는 전국유일의 큐레이터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 상의 취지에 대해 공감한 일맥문화재단에서 상금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상이 가능해졌다. ● 이동석 전시기획상은 2015년에 개최된 전시의 기획자에 대해 수상하며, 상금은 이백만원정(₩2,000,000)이다. 제8회 이동석 전시기획상은 제주에서 공간 양을 운영하는 김연주 큐레이터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심사위원으로는 김학량(동덕여대 교수), 김종길(경기도 미술관 학예사), 조선령(부산대 교수),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채은영(우민아트센터 큐레이터), 김희진(독립큐레이터) 등 역대 수상자들이 심사를 하였으며 시상식은 2015년 10월17일(토) 오후2시, 스페이스 비아트 (청사포, 부산)에서 진행된다. ● 수상자 김연주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2000년 제3회 광주비엔날레 뉴미디어 아트전 '상처'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2001-2011까지 (주)아트컨설팅서울의 큐레이터로 근무하였다. 2013년부터 제주 문화공간 양의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홍익대를 비롯해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를 해 왔으며 정미소,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광화문 일대 등에서 전시를 기획해 왔다. ■ 이동석 추모사업회

수상소감 ● 존경하는 선배님을 기리는 이동석 전시기획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상을 주신 이동석 추모사업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전시기획자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려운 여건 가운데 노력하는 모습을 보시고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상을 주신 의미를 마음 속 깊이 새겨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제주시 화북동 거로마을에 자리한 문화공간 양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을 가운데 있는 문화공간이기 때문에 문화공간 양이 마을에서 예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문화공간 양이 예술가들과 마을주민들 사이의 매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문화공간 양에서는 예술가와 마을주민들이 함께 창작활동을 하고, 예술가의 시선으로 마을의 역사/문화와 사람들의 기억/삶 등이 기록되고 있으며, 실험적인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마을사람들과 예술가들이 문화공간 양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화공간 양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상은 문화공간 양과 함께 해 주신 마을사람들 그리고 예술가들과 함께 받아야 하는 상입니다. 특히 저를 제주도에 오게 하고, 문화공간 양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문화공간 양의 김범진 관장님이 아니었다면 이 상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 상은 김범진 관장님께도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전시기획자로 활동해 온 것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또한 문화공간 양의 기획자로 일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가 기획자로서의 삶을 사는 저를 지치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수상 소식은 전시기획자로서 저를 돌아보게 하였고, 앞으로 어떤 전시기획자가 되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힘을 내게 하였습니다. 문화공간 양에서 하고 싶은 일은 여전히 많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전시기획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그러나 끝까지 그 일들을 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김연주

수상전시 / 분홍섬 공공체-뚫린 자리 꿰매기展   ▶ 네오룩 아카이브로 가기

故이동석 전시기획자

故이동석에 대하여 ● 1964년 경남 마산출생, 통영초등학교, 통영중학교 졸업. 1991년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에 근무하다 1994년 홍익대 대학원 예술학과에 입학. 1996년 "시각매체에 있어 테크놀로지의 문제"라는 학위 논문으로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비평 부문에 '시각의 시대와 전자테크놀러지의 오로라'라는 글로 당선. 그해 10월부터 부산시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학예사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미디어와 사이트』, 『한국단색회화의 이념과 정신』, 『영화와 미술』, 『도시와 미술 - 부산의 시간과 공간』, 『그리드를 넘어서』, 『센스&센스빌리티』 등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지난 1999년에는 대안공간 '섬'의 탄생에 적극적으로 앞장섰으며 포럼a, 미술평론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특히 건강한 비판, 비평적 작가 조명, 비주류의 역량 키우기 등을 지향점으로 삼아 미술과 관객의 지평을 넓힘으로써 '미술은 있되 담론은 부족한' 부산 미술에 자극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가 심혈을 쏟았던 대안공간 '섬'의 활동은 80년대 사인화랑의 뒤를 이어 부산 미술판 제2의 대안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었다. 고인은 향연 40세인 2004년 1월 9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대병원에서 영면하였다.

이동석 추모사업회 - 위원장 : 김정명(부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위원   김성연(작가), 이영준(김해문화의전당 전시교육팀장)   안용대(가가건축사무소대표), 우신구(부산대 건축학과 교수)   김철진(도서출판 비온후 대표), 김명건(다움건축대표)   심점환(작가), 박영경(전 부산일보 기자)   정진윤(작가/작고), 한영수(동의대 미술학과 교수)   노원희(동의대미술학과 교수)

Vol.20151017i | 제8회 이동석 전시기획상 시상식-수상자 김연주 큐레이터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