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만남 unexpected encounter

지독한 관계 ● 『예기치 않은 만남』프로젝트는 전라북도 군산이라는 지역에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5년의 지독한 시간 동안에 모호한 측면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관계의 다양한 본질을 드러내려고 시도했었다. 타인이나 타 문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시간과 거리를 둔 채 관찰, 그리고 기본적 태도는 타인에 대한 관찰을 넘어 나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게 진행하였다.

서진옥_예기치 않은 만남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5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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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옥_예기치 않은 만남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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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명증성은 모호한 측면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생각을 멈추고 내 안에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또 다른 타인과도 혹은 무섭도록 명료한 또 다른 타인과도 만남은 진행되었다. 무심코 시작된 예기치 않은 만남은 진정한 나를 알기 위해 객관적 시간의 확장과 또 다른 시간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적극적인 성과는 견딜 수 없는 환경의 구조에서 만남을 통해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를 더욱 크게 변화하게 됐다. ■ 서진옥

Vol.20150926b | 서진옥展 / SEOJINOK / 徐眞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