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dition Impossible

박지훈展 / PARKJIHOON / 朴志勳 / installation   2015_0912 ▶ 2015_1003 / 월,목요일 휴관

박지훈_Condition Impossible展_CAS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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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0912_토요일

협찬 / 株式會社 商空間

관람시간 / 02:00pm~07:00pm / 월,목요일 휴관

CAS 大阪市浪速区元町1丁目2番25号A.I.R.1963 3階 Tel. 81.06.6647.5088 cas.or.jp

Condition Impossible ● 평형을 추구하는 것은 강박이면서 동시에 불가능한 욕망의 발현이다. 둥근 지구 위에 수평의 선을 긋는 행위 자체가 모순이며 궁극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염원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세의 수평선은 물리적 조정에 의하여 끊임없는 재생산된다. ● 우리는 마음의 평형 또한 갈구한다. 사람들은 종교에 귀의하여 신에게 이 불가능함의 극복을 위탁하거나 명상과 요가 또는 고행을 통한 자학을 통하여 그 궁극의 지점에 도달하고자 노력한다. 극단의 경우, 마음의 혼탁함과 무질서를 술이나 마약 같은 등가의 혼란스러움으로 교란시키려고 하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인간이 평형을 유지하지 못하는 조건에 대한 두려움의 역설적 발현일 것이다.

박지훈_마음계측기 (Mind Measuring Device)_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레벨, 모터(1 rpm)_ 가변크기_2015
박지훈_마음분할기 (Mind Divider)_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놋쇠, 적외선 조명, 모터(1rpm)_ 가변크기_2015

내가 최근 만들어내고 있는 것들은 평형을 계측하는 혹은 교란하는 도구들이다. 근본적으로 그러한 계측도구를 만드는 전문적 생산자가 아니라 ‘숭고한’ 예술적 오브제를 만드는 주체이기 때문에 내가 만드는 도구들은 조금 어눌하고 엉뚱하며 합리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그것들이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이고 그러한 인간적인 조건을 예술품으로서의 도구가 적당히 반영해 낼 수 있을 때 온전하게 그 인위적인 불완전함을 수용할 수 있게 해준다. ■ 박지훈

박지훈_마음분할기 (Mind Divider)_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놋쇠, 적외선 조명, 모터(1rpm)_ 가변크기_2015_부분
박지훈_마음계측기 (Mind Measuring Device)_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레벨, 모터(1 rpm)_ 가변크기_2015_부분
박지훈_마음계측기 (Mind Measuring Device)_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레벨, 모터(1 rpm)_ 가변크기_2015_부분

平衡を求めるのは強迫と同時に不可能な欲望の発現だ。丸い地球上に水平の線を引く行為自体が矛盾であり、究極的に到達出来ない念願であることだ。それにもかかわらず、現世の水平線は物理的の調整によって絶えず再生産される。 ● 我々は心の平衡も求める。人々は宗教に帰依して、この不可能さの克服を神に依託したり、瞑想とヨガ又は苦行を通した自虐を通じてその究極の地点に到達しようと努力する。 ● 極端の場合、心の混濁さと無秩序をお酒とか麻薬等によって混乱を乱されるが、これもまた人間が平衡を維持できない条件に対しての恐怖の逆説的な発現である。 ● 私が最近作ってるものは平衡を計測する、又は撹乱する道具だ。根本的にそんな計測道具を作る専門的な生産者ではなく、‘崇高な’芸術的なオブジェを作る主体だから、私が作る道具達は少し突飛で合理に合わない。しかしそれ達がそうであるからさえ、人間的でその人間的な条件を芸術品としての道具が適当に反映できる時に、まともなその人為的な不完全さを受容できるようにしてくれる。 ■ 朴志勳

Vol.20150920j | 박지훈展 / PARKJIHOON / 朴志勳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