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지평선 Event Horizon

전기숙展 / JEONGISUK / 全基淑 / painting   2015_0915 ▶ 2015_0930 / 월요일,추석연휴 휴관

전기숙_시녀들(Las Meninas)_캔버스에 유채_194×26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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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숙 블로그_jeongisuk.tistory.com

초대일시 / 2015_0916_수요일_05:00pm

유중창작스튜디오 제4기 릴레이 개인展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추석연휴 휴관

유중갤러리, 유중아트센터 3층 uJung Gallery 서울 서초구 방배로 178(방배동 851-4번지) Tel. +82.2.599.7709 www.ujungartcenter.com

"빛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인간에겐 빛이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의 내부는 알 수 없다. 사건의 지평선은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게 되는 블랙홀의 경계영역을 칭하는 천체용어로써, 인간이 사건을 인식할 수 있는 한계선이며, 다가갈수록 시간은 점점 느려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지평선에 이르면 시간이 멈춘 것으로 관측되어 관측자와의 서로 다른 시간개념을 갖게 된다." ● 나의 작품은 어떤 사건이나 개인의 소소한 일상, 여행 등의 기록을 담은 사진들로부터 출발하여 이를 바라보는 허무와 공허의 시점으로 진행한다. 최근 작업의 소재로 사용되는 사진이미지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타인의 오래된 가족사진으로서, 1930년대의 프랑스인이라고 추정되는 익명의 인물의 기록물들이다.

전기숙_꿈의 창가에서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5
전기숙_시녀들(Las Meninas)_캔버스에 유채_194×260cm_2014
전기숙_메두사호(The Raft of medusa)_캔버스에 유채_194×391cm_2014
전기숙_Crystallized moment-on the boat_캔버스에 유채_180×242cm_2013
전기숙_불독의 정원sequence #5.#6.#7.#8_캔버스에 유채_160×160cm(각 38×38cm)_2015
전기숙_속닥속닥_캔버스에 유채_128×128cm_2015
전기숙_마르세이유 항구 -이프섬으로 가기 전 sequence 시리즈#2,#3,#4_ 캔버스에 유채_240×100cm(각 38×38cm)_2015

이러한 데이터는 분명 과거의 기록임을 말하지만, 사진으로 찍혔던 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지금. 이곳에서, 낯선 사진이미지를 통해 소환된 사진 속 사건의 실제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사라지고, 남은 것은 보는 이의 사적인 기억과 욕망, 허구로 편집된 이미지의 변환물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발견된 앨범의 사진들 중에서도 특히 연상되는 유사한 인물들이나 장면들을 골라내어, 가상의 사건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제작해나갔다. 작품의 제목 역시 사진 이미지를 보며 떠올랐던 인물이나 사건들을 매개로 하나, 이 조차도 사소하고 단순한 이미지를 단서로 한 가상의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 작품속의 인물이나 풍경들은 홍길동의 분신술처럼 여러 가지의 상으로 화면에 등장하게 되는데, 모두 동일한 이미지의 반복이기 보다는 각각의 구획된 영역 안에서 차이를 가진다. 이미지를 사진 촬영의 특성인 크롭핑을 통해 파편화-분해시키고 다시 집합시키는 과정을 통해 사건의 총체적인 맥락의 가독성을 덜어내고 관람자의 연상을 통한 파편들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되는 불확정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 전기숙

Vol.20150920c | 전기숙展 / JEONGISUK / 全基淑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