汩-흐르다 ● 사라지는 것들과 남겨진 것들의 사이 박물관에 들어서면 긴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유구한 세월 속에 영롱하게 빛나는 문화의 유산은 신비로운 빛을 발하여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시간을 초월한 과거로의 숨결이 바쁘게 내딛는 현재를 느슨하게 이끌어 주어 지혜를 깨우치게 하는 선조들의 말소리로 들린다. 만져지지 않는 과거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예견한다는 건 무모하게 보이겠지만 문화유산의 흔적은 작품 속 아이콘이 된다. 가상적 도자기는 소박한 생활이자 언어이며 한 순간에 터져서 사라지는 풍선과 같은 삶의 모습을 일상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 율-김미숙

율-김미숙_space 02_53×41cm_2015
율-김미숙_space 03_53×41cm_2015
율-김미숙_space 04_53×41cm_2015
율-김미숙_space 05_53×41cm_2015
율-김미숙_space 06_53×41cm_2015
율-김미숙_space 07_53×41cm_2015

Vol.20150914b | 율-김미숙展 / KIMMISOOK / 金美淑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