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하나의 섬

이은경展 / LEEEUNKYOUNG / 李垠炅 / painting   2015_0811 ▶ 2015_0820

이은경_부르는 동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2×33.4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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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 8월20일_12:00pm~01: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 cafe.daum.net/gallerydam

이러하니 / 저러하고 / 솔직하여 / 아프고 / 나타내니 / 또 / 침잠하고 // 섬은 몸으로의 통증이 된다. 그림은 섬이 되었다. / 숱한 나날이 지나 간 흔적과 짧은 생각들의 외침으로 / 머릿속에 홀연하게 서 있다. / 표현한다. 섬의 이미지로. // 깊은 시름의 달이 박히는 푸른 풍광, / 침잠하는 현실, 흔들리는 초록빛, / 풀들을 눕게 하는 바람결, // 뜨거움과 차가움을 삼킨 바다와 남겨진 섬들의 흐느낌, // 묵묵한 붓질을 내게 가르쳐주고 저마다 튀어나오는 색깔로 섬들을 표출하게 한다.

이은경_꽃이 좋은 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4×24.2cm_2015
이은경_미안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2×33.4cm_2015
이은경_초승달 시기하는 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4×24.2cm_2015

화면의 이미지는 가끔은 어쩔 수 없는 입안의 말랑거리는 캐러멜처럼, / 굳은 표정의 달콤한 쉼이 되며 또 하나의 투박한 다른 섬도 된다. / 나이의 숫자가 일깨워주는 것들에 비해 아직 탄식하는 투정들이 / 아름다운 꽃들과 생명이 될 수 있을까? / 나에게 그림은 가물가물 스스로 흔들며 나이의 숫자를 지우는 꿈의 표출이며 / 수면 위로 떠오르는 그리움을 내려놓는 물기 가득한 일상의 행위이다. / 바라보는 바다의 거친 빛들이 은은한 달빛 닮은 마음결에 잔잔하게 들려준다. / '삶을 단순하고 친절한 자유로움을 선사하라'고 타이른다. / 또 우연 속에서 쉼과 섬의 보이지 않는 다른 너머를 찾아보라고!

이은경_한아름 꽃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4×24.2cm_2015
이은경_숲을 꿈꾸는 꽃섬_캔버스에 오일스틱_72.7×50cm_2015

아직 멈칫하며 주변을 바라보는 나는 지금도 '...무엇일까?' 하며 대상을 바라본다. / 나에게 바다와 달빛은 붉은 열기와 황금빛을 머금고 이 아름다운 시간 잠시 놀러 왔다. / 나의 그림과 작업에도 조금만 더 머물러 있기를 나는 탄식하는 눈빛으로 바란다. / 그러함이 살아가며 기대하는 하루가 된다. / 실바람을 구름 위에 걸쳐두고 붓도 구름 위에 걸어두고서 생각과 꿈, / 그리는 그림에서 하늘을 날아보는 상쾌한 자유를 갈망한다. / 말하지 않은 사랑의 눈길은 갇힘이 아닌 두 팔 벌려 안아보는 미소를 상상하며 꿈꾼다. / 그리고 이제는 내려놓는다. / 길 위에서 운전하며 시야 가득 들어오는 산과 나무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 / 푸른 하늘과 구름, 기억과 눈물의 시간들이 아름다운 꽃이 된다는 것을 반갑게... ■ 이은경

Vol.20150811b | 이은경展 / LEEEUNKYOUNG / 李垠炅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