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고, 붉은 집 Black, Red House

김동기展 / KIMDONGGI / 金東歧 / printing.installation   2015_0708 ▶ 2015_0713

김동기_붉은 집_종이에 실크스크린, 컷팅_160×132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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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홈페이지_www.dongikim.com 인스타그램_@dongi_ki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Tel. +82.2.734.1333 www.ganaartspace.com

김동기의 작업 소재는 대도시에서 우후죽순처럼 건축되어지는 규격화된 집 풍경이다. 세월과 사연이 담긴 오랜 삶터가 사라진 자리에, 이제는 사각형의 획일화 된 집들이 지붕만 두른 채, 도시로 몰려든 고단한 사람들의 잠을 재우는 삶터가 되고 있다. 또한 한 뼘의 땅도 버려두기 아까운 도시인들은 비좁은 골목만 남기고 벽돌을 쌓아올리기 바쁘다. 하지만 김동기는 켜켜이 포개져 증식하는 벽돌집들을 결코 건조한 무기질이 아닌, 생명을 품는 산처럼, 숲처럼 느낀다. 급하게 지어져 견고하지 못한 집들이지만 자연의 일부처럼 여겨지는 것은 바로 그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삶의 온기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 황유정

김동기_바위섬_종이에 실크스크린, 컷팅_가변크기_2013
김동기_돌들_종이에 실크스크린, 컷팅_80×120cm_2015
김동기_산062_종이에 실크스크린, 컷팅_100×160cm_2013~5
김동기_바위섬3_종이에 실크스크린, 컷팅_100×160cm_2014
김동기_바위섬_종이에 실크스크린, 컷팅_가변크기_2013_부분
김동기_바위_종이에 실크스크린, 컷팅_84×60cm_2013

Kim Dong-gi takes the motif of his work from standardized houses mushrooming in a metropolitan area. In a place where the old homes loaded with stories are disappearing, these standardized houses have been inhabited by those living a tough life. Urbanites are always busy laying new bricks, leaving only a narrow alley intact. To the artist however, the brick houses proliferating in layers are organic like mountains and forests with life. The houses are not solid as they were built rapidly but can be considered part of nature exuding the warmth of life because they exude the warmth of life. ■ HWANGYUJEONG

Vol.20150708i | 김동기展 / KIMDONGGI / 金東歧 / printing.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