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이야기

김진욱展 / KIMJINWOOK / 金鎭煜 / painting   2015_0326 ▶ 2015_0417

김진욱_비빔밥이야기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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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0326_목요일_05:00pm

2014 제2회 KOTRA 한류미술공모전 대상 수상자 개인展

주최 / KOTRA 기획 / 한젬마(KOT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관람시간 / 09:00am~06:00pm

KOTRA 오픈갤러리 KOTRA OPEN GALLERY 서울 서초구 헌릉로 1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층 Tel. +82.2.3460.7873 www.kotra.or.kr/opengallery

"우리의 삶은 나와 너,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는 비빔밥에서 우리의 인생을 보고, 서로의 어울림을 읽는다" 어느 날 식당에서 마주한 비빔밥에서 난 삶을 보았다. 이전엔 흔하게 어느 곳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그 비빔밥이 아니었다. 아마도 작가의 삶을 택하고 나의 작품주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시절이었기에 그때 마주한 비빔밥은 내게 더 이상 음식이 아닌 내 작품의 주제로, 내 삶의 일부로 다가왔다. ● 내가 바라본 비빔밥은 나물, 고추장, 밥이 뒤섞여 지극히 우연적인 형태를 이루고 또한 의도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으며 그 안에 한국의 전통적인 '오방색' (적-고추장, 황-콩나물, 청-호박, 백-쌀밥, 흑-김)이 깃들어 있었다. 나는 운명처럼 그 비빔밥에 매료 될 수밖에 없었다. 섞여진 채소들의 형태(어울림), 갖가지 채소가 뿜어내는 고유의 색. 그것 자체로 내게는 '회화'로 다가왔다.

김진욱_color of bibim_혼합재료_148cm_2013
김진욱_color of bibim_혼합재료_227×550cm_2012

본인의 작업은 먼저 음식(비빔밥)을 직접 조리하고 사진을 찍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는 단순히 사진의 찍는 행위를 벗어나 한 대상과 작업자인 나를 '일체화' 시키는 작업이다. 인화된 수많은 사진들 속에서 또 한 번 작가의 눈으로, 생각으로, 마음으로 '이미지 조합'의 과정을 거쳐 사진에 찍혔던 비빔밥의 모습을 재구성(再構成)한다. 그렇게 재탄생된 비빔밥은 오히려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보면 볼수록 낯설고 기이한 감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분명 비빔밥 이지만 또 다른 그 무언가가 있는 듯한...캔버스에 옮기기 전에 하는 나의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비빔밥'이라는 대상을 나의 감성, 감각, 기술을 통해 그 이미지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바꾸고자 한다. 이는 온전히 대상과 나의 일체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김진욱_화합_캔버스에 유채_72.5×60.6cm×2_2015

본인의 기본 회화 표현 기법은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기법이다. 하지만 기존의 리얼리즘과는 차이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관을 배재하고 의미 없는 대상을 극적인 사실적 묘사에 의해 캔버스에 표현하여 보여 지는 이미지는 결국 '허구'로서 그 이상의 의미를 찾거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한계가 있다. 나는 대상(비빔밥)의 극적인 묘사보다 '비빔'(섞임)이라는 의미에 더 큰 목적을 둔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단순히 비빔밥의 사실적 모습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인생, 삶, 관계 등 인간의 모든 것에서 파생되는 그 수많은 우리 삶의 형상(形相)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김진욱_Color of Bi-Bim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1
김진욱_Color of Viola_혼합재료_2014

본인은 최근에 사실적인 비빔밥에서 탈피한 추상적 비빔밥을 시도하고 있다. 말하자면 색의 섞임, 색의 추상이다. 사진같이 사실적이었던 비빔밥의 형태를 해체시키고, 비빔밥을 구성하는 기본가지 다섯 가지 색(검은색, 빨간색, 하얀색, 초록색, 노란색)을 섞고, 덧칠하고, 올리고 계속 반복하여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는 대상을 해체 시키는 작업을 통해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비빔밥이라는 큰 줄기에서 파생된 다른 형태의 모습 또한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 김진욱

김진욱_비빔밥이야기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김진욱_비빔밥이야기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김진욱_비빔밥이야기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김진욱_비빔밥이야기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KOTRA(사장 김재홍)는 26일부터 4월 17일까지 3주간 '비빔밥 이야기 – The Story of Bibim'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 9월 KOTRA 주관으로 시행된 『제2회 KOTRA 한류미술공모전』대상 수상자인 김진욱 작가의 작품전이다. ● KOTRA 한류미술공모전은 '한류'가 가지는 의미를 예술적인 방법으로 재해석 하고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시각화 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2013년 4월 국내 최초로 시행됐다. 공모전에는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영상, 공예, 조각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한류를 자유롭게 해석한 창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수상한 작품들은 KOTRA 주관 전시회 등에 설치되어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한국의 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일부는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예술적 가치를 접목한 수출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도 하였다. ● 작년 공모전에서 김진욱 작가는 사진을 크게 확대시킨 것과 같이 사실적으로 묘사한 거대한 사이즈의 비빔밥으로 주목받았다. 작가가 표현한 비빔밥은 마치 사진을 찍어놓은 것 같은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기법으로 제작되었는데, 기존의 '포토리얼리즘'이 주관을 극도로 배제하고 사실적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반면 작가는 사물의 극명한 묘사 보다는 '비빔(섞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더 큰 목적을 두고 비빔밥을 통해 다양한 관계 속 인생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수상작 '비빔밥 이야기'는 '화합'이라는 철학을 다양한 색채의 어울림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담아냈다. 작년 한류미술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홍익대 미술대학원 김미진 교수는 "비빔밥을 주제로 평면화면에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드러내면서도 이를 뒤섞어 우리나라가 가진 혼성문화의 요소를 적나라하게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수상작과 더불어 작가가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추상적 비빔밥 시리즈도 선보인다. 작가는 사진과 같았던 비빔밥의 형태를 해체시켜 비빔밥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재료의 색(적-고추장, 황-콩나물, 청-호박, 백-쌀밥, 흑-김)을 서로 섞고, 덧칠하고, 올리는 작업을 반복했다. 작가는 비빔밥을 색의 추상으로 표현함으로써, 비빔밥을 보다 더 확대된 개념으로 접근하고 표현해냈다. ● 김 작가는 "단순한 음식으로서의 '비빔밥'이 아닌 그 안에 담긴 한국적인 미를 찾고 싶었다"며,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비빔밥에 깃든 한국 전통의 색, '오방색'의 아름다운 조화와 '섞임'이 가진 역동적인 형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아가 비빔밥이 가진 어울림의 인간관계와 소통의 의미를 느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 한편 KOTRA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문화경영의 전파와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본사 1층에 오픈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중소수출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한류 이미지 발굴을 위해 매년 한류미술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 KOTRA 오픈갤러리

부대행사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전통체험수업 - 오방색을 이용한 나만의 비빔밥 만들기 일시 : 2015년 4월 6일 오전 10시 장소 : KOTRA 오픈갤러리 대상 : 지구촌학교(다문화 대안학교) 학생

Vol.20150326g | 김진욱展 / KIMJINWOOK / 金鎭煜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