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이야기

허병찬展 / HEOBYUNGCHAN / 許丙燦 / painting   2014_1126 ▶ 2014_1205

허병찬_도선장에서_혼합재료, 콜라주_30×10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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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1126_수요일_02:00pm_부산역 2층 부스

* 본 전시는 두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후원 / 부산관광공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이삭 GALLERY ISSAC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673-9번지 2층 Tel. +82.51.555.5051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부산역 2층 부스 BUSAN STATION 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206 부산시티투어 안내센터 옆

이 작품에서 표현하는 풍경에는 현재와 과거가 혼재하고 있다. 과거는 현재에 의해 투영되고 현재는 과거를 반영한다. 지붕, 담벼락, 집, 전봇대, 대문 등 하나하나의 조각들은 하나의 씬(Scene)으로써 존재하고 이것들은 내 기억에 의해 몽타주(Montage)되어 하나의 시퀀스(Sequence)를 이룬다. 여기서 표현된 몽타주는「시각적 요소」와「공간적 요소」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의미로 과거와 현재, 낡은 것과 새로운 것, 근대와 현대, 정체와 변화, 역사와 현실의 공존을 뜻한다. ● 기억속의 풍경을 몽타주 하는데 있어서 콜라주 기법은 아주 적절한 기법중의 하나이다. 이는 콜라주(Collage)의 어원이 의미하듯 조각을 조합하는 행위라는 뜻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콜라주가 빚어내는 독특한 느낌은 매력적이다. 그래서 조각 하나하나에서 풍기는 손맛은 붓질 그 이상의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허병찬_건어물가게에서_혼합재료, 콜라주_45×180cm_2013
허병찬_구 시청앞에서_혼합재료, 콜라주_36×128cm_2013
허병찬_도개된 영도다리_혼합재료, 콜라주_36×128cm_2013
허병찬_대풍포에서_혼합재료, 콜라주_33×176cm_2013
허병찬_아!절영마_혼합재료, 콜라주_30×120cm_2013
허병찬_전차종점_혼합재료, 콜라주_45×150cm_2013

영도 이야기 시리즈는 주로 영도를 중심으로 한 이미지를 담고 있지만, 활기찬 생선장수들의 억센 외침이 들리는 자갈치에서 출발하여 건어물상을 지나 옛 시청 앞 광장, 봉래산, 그리고 땜질 할 때의 매캐한 냄새와 쇠망치 소리, 그리고 기계소리가 어우러져 사뭇 색다른 느낌을 풍기는 대풍포까지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였다. 여기에는 과거 영도를 중심으로 뿌리내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애환, 그리고 부산의 역사가 그대로 압축되어 공존하고 있다. ● 이 이미지들은 우리의 기억속에서, 그리고 상상의 세계에서 각각의 풍요로운 또 하나의 이미지들을 자아낼 것이다. ■ 허병찬

Vol.20141127i | 허병찬展 / HEOBYUNGCHAN / 許丙燦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