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집짓기

이종한展 / LEEJONGHAN / 李宗翰 / painting   2014_0620 ▶ 2014_0726 / 월요일 휴관

이종한_nowhere_한지_100×20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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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블로그_blog.naver.com/nowhere428

초대일시 / 2014_0620_금요일_04:00pm

관람시간 / 09:00am~04:00pm / 월요일 휴관

원주한지테마파크 WONJU HANJI THEME PARK 강원도 원주시 한지공원길 151 원주한지테마파크 2층 기획전시실 Tel. +82.33.734.4739 www.hanjipark.com

초대합니다. ●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에서는 뚜거운 여름날 숲속 바람같은 청량한 느낌의 이종한 작가의 “꿈의 집짓기”기획전을 6월20일(금)부터 7월26일(토)까지 진행합니다. 이종한 작가의 “꿈의 집짓기”전은 어린시절 친구들과 넓은 마당에서 놀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꿈꾸던 희망에 대한 아련함을 담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한지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그 의미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작품 속에서 어릴적 나의 꿈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과 작가의 소박한 꿈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시원한 꿈의 집짓기 여행에 소준한 분들을 모시고자 하오니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 이창복

이종한_nowhere_한지_150×94cm_2014
이종한_nowhere_한지_200×100cm_2014
이종한_nowhere_한지_1000×340cm_2010

The pleasure of dreaming ● 나는 꿈을 꾼다. 매일 매일 꿈을 꾼다. 매순간 매순간마다 꿈을 꾼다. 그 꿈의 시작은 하루에도 몇 채씩 집을 짓고 부스는 일이다. 내 안에는 무수히 많은 집들이 있다. 그 집에는 이야기가 있다. 어릴 적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던 꿈과 희망이 있고 성장하면서나의 환상과 강요되어지며 타협 할 수 없었던 인생의 깊이라고 일컬어지는 가볍지 않은 것들과의 갈등 속에서 만들어진 나의 세상이 있다. 내가 있었던 곳 내가 가야할 곳 사이에서수없이 방황하며 찾았던 세상은 바로 내 안에 있었다. 그 세상이 나를 지금 여기(now & here)에 사유의 즐거움과 존재함으로 기쁨을 준다.사는 일로 지치거나 복잡함으로 잠시 놓쳐버린 경험의 촉수를 집을 짓는 일로 나는 다시 살아난다. 지금까지의 삶을 꿋꿋하게 지켜온 내 안의 존재에게 이야기를 한다.그 꿈은 특별하지 않다. 늘 변함없이 내 곁에 있는 일상적인 것들을 담아 나의 가치로 만든다.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것에 의미를 갖고 어린 시절 꾸어 온 꿈을 부슬 부슬 풀어진 한지에 쏟아 놓기를 원한다. 동네 모퉁이 골목에서 쭈그리고 앉아 돌멩이로 땅바닥에 집을 그리고 나무를 그리고 하늘에 햇님과 비행기를 그리며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면서 어린 시절 나는 무척 기뻐했고 즐거워했다. 그 모습이 나이다. 지금은 그 흙바닥이 아니라 물에 풀어진 닥종이를 가지고 색을 들이며 여러 사람들의 집을 만들면서 그 때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을 찡그리며 희열을 느낀다.

이종한_nowhere_한지_360×1000cm_2009
이종한_nowhere_한지_200×200cm_2014
이종한_nowhere_한지_72×144cm_2014

The pleasure of dreaming ● I dream. I dream every night. I dream every moment. The beginning of the dream is building several houses and breaking them in a day. I have plenty of houses in my inside. ● The house has a story. The house has hope and dream I have longed for in my childhood and my own world which was made up of my fantasies and conflicts with nonnegotiable life. I found that the world I was looking for, wandering between where I was and where I should go, was just in my inside. The world gives me a pleasure of thinking and being, allowing me to exist 『now & here.』 ● I live over again by building a house with tentacles of experience I lost for a while due to the struggling and complex realities of life. I am telling my life I have kept by this time to myself. The dream is not special. I always make normal things valuable. I want to put the dream I have dreamt from my childhood into hanji(traditional Korean paper handmade from mulberry trees). When I was a young child, I spent happy time drawing a house, a tree, the sun, an airplane, my family and friend with a stone on an earthen floor, squatting on my hams in my town. The drawing figure is I. Now, I feel great joy when I am making a house with a Dakpaper dissolved in water and looking back on my old days. ■ LEEJONGHAN

Vol.20140621f | 이종한展 / LEEJONGHAN / 李宗翰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