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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익훈 블로그_blog.naver.com/ikkhoon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한국큐레이터연구소_서울산업진흥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상암 DMC 갤러리 DMC GALLERY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66(상암동 1612번지) 제1전시장 Tel. +82.2.309.7067 dmc.seoul.kr
내가 금속을 다루는 처음은 금속에 물리적 힘을 가해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든다는 기쁨에서 시작 되었던 것 같다. 마치 미켈란젤로의 네모난 돌 안에 그 작품이 있다는 의미와 일맥상통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랜동안 그러한 작업을 하면서 물체나 삶, 세상의 대한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었다. 세상의 본질과 허상에 대한 고민은 그림자라는 작업과 연결 되었다. 그림자는 그 자체로 그 순간에 그 장소에 존재하지만 실제로 실재하는 물질은 아니다. 어떤 물체의 형상의 부산물로 존재하지만 그것의 본질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러한 이유로 모든 상상을 가능하게도 하였다. 유한한 것에 의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플라톤은 미술을 모방으로 해석하여 상상할 수 있는 실재의 가장 낮은 등급으로 좌천 시켰다. 정말 예술가들은 단지 형상에만 집착했던 것일까? 그의 미술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형상을 다루던 오랜 세기의 작품들에 대한 일면일수 있을 것이나, 그것이 예술가들의 정신을 반영한다고는 여겨지지 않았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본인은 두 번의 개인전에서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다루었다. 그리스 신화는 하나의 시, 이야기 이다. 그 안에 존재하는 것들은 작가의 상상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조각가나 화가들에 의해 실체가 되어 작품으로 만들어 진다. 그렇게 신화의 작품들은 많은 세기의 미술속의 주류로 다뤄졌다. 존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믿음이나 숭배는 본인이 그림자를 통해 표현하려는 본질에 대한 탐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소재로 여겨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워홀을 모티브로 삼았다. 그는 당시 예술 작품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의 상당한 생각들을 달리하여 미술에 대한 본질을 건드린다. 그가 가진 사상의 깊이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을지 모르겠으나, 당시 미술에 대한 그의 순응적이지 않은 태도들이 미술의 중요한 시류를 만들었음에는 틀림없이 보인다. 이는 그를 이번 전시의 테마로 다룬 가장 큰 이유가 된다. 그가 택한 대중적 이미지, 대량 생산의 이미지, 미술과 미술이 아닌 것의 경계에 대한 생각들은 본인이 미술에 대해 가지는 생각과 상통하거나 그렇지 않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 대한 비평적, 혹은 오마주적 시선을 가지고 전시, 작품의 모티브를 삼았다. (전시의 제목은 여기에 기인된 것으로 ANDY WARHOL의 이름에 from, away, off 등의 의미를 가진 접두어 AB를 붙여 ABDY WARHOL이라 붙였다.) ● 내게 그림자 작업은 실재하지 않으나 실재하는...반영되었지만 본질을 모두 담을 수 없고 혹은 변질하거나 변용될 수 있는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고 있다. ■ 엄익훈
Vol.20140608g | 엄익훈展 / EOMIKKHOON / 嚴翼勳 / shadow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