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라이터 프로젝트로 지난 대선에서 사람 잘 찍자 신신당부했던 배인석 작가의 외마다를 우린 잘 새겨들어야 했다. 선거의 승패에 댓글의 집단 난교가 있음을 본 그는, 요새 라이터만큼 시시껄렁한 듯 보이나 더욱 의미심장한 '댓글'티셔츠를 깡통에 담아 살포 중이다. 깡통 속 댓글티셔츠가 풀리면서 댓글의 더러운 공모들이 하나둘 열리면 댓글들이 살아 움직이는 이 깡통들 속 티셔츠들을 예의주시하려거든 그것의 구입이 필수이다. ■ 이광석

배인석_댓글_한지에 먹_20×30cm_2013

배인석_깡통디자인(이원우)_인쇄_6×35cm_2013

배인석_깡통디자인(이원우)_인쇄_지름 7cm_2013

배인석_깡통작업사진1_각 7×35×10cm_2013

배인석_인증샷놀이_2013

댓글의 가치는 무엇일까? // 모르겠다? / 여하튼 지금으로부터 / 겨우내 귀하게 대접 해보자. / 답답한 세상 / 계절에 안 맞는 / 반팔 티셔츠인들 어떠랴 / 겨우내 주고, 받고 / 깊숙이 챙겼다가 여름에 / 다들 입고 싸돌아 / 다녀 보는 수밖에! ■ 배인석

Vol.20140128a | 배인석展 / BAEINSOEK / 裵仁錫 /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