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고요

잠시 고요 속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부드러운 바람결의 소리, 새들이 공중을 날며 긴 날개를 휘젓는 휘이익~소리 곤충들의 딱딱한 날개짓, 나무가 이리저리 바람에 흔들리며 부딪히는 나뭇잎들의 불협화음 소리, 흙 위에 비가 땅위로 파고드는 소리들을 엿들을 수 있다.

김한나_산책_캔버스에 유채_96×127cm_2013

김한나_낮과 밤_캔버스에 유채_116,5×91cm_2013

김한나_절대에의 갈망_캔버스에 유채_72,5×110cm_2013

김한나_푸른 외침_캔버스에 유채_111.5×102cm_2013

김한나_회상_캔버스에 유채_76×96cm_2013

김한나_희망의 소리_캔버스에 유채_160×95cm_2013

이런 살아있는 생명체들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위대하고 경이로운 손길이 이 아름다운 고요를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낀다. ■ 김한나

Vol.20131113i | 김한나展 / KIMHANNA / 金한나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