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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1011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전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Tel. +82.2.720.5114 www.kumhomuseum.com
금호미술관은 독특한 필묵기법과 점과 획에 대한 해석을 다양한 형식의 작업들로 선보이는 김호득 작가의 초대전을 갖는다. 김호득의 초기 작업은 폭포나 계곡과 같은 실경에 가까운 이미지들부터 바람과 빛과 같은 가시적이지 않은 자연의 대상들을 화폭에 담아왔다. 이러한 자연과 인물을 대상으로 했던 그의 작업은 90년대 후반에, 개인적인 사유로 ' 점 찍기'와 '선 그리기' 등 회화의 기본적인 요소를 마치 수행처럼 작업하면서부터, 반복적이고 연속적인 점 찍기나 격렬하면서도 섬세한 선을 통한 추상적인 이미지들이 담기기 시작했다. 이즈음부터 작가의 작품은 찰나의 깨달음을 일컫는 「문득, 흔들림」이나 존재와 우주의 다양한 관계에 대한 「사이」와 같은 사유적이면서도 조형적인 개념들을 화폭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몇 해전부터는 이러한 개념들을 동양화 작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설치 작업들 또한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초기의 구상 풍경부터 현재 다양한 설치 작업의 근간에는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듯 하지만 절제된, 일필휘지의 속도와 힘이 강조된 듯 하면서도 섬세한 작가만의 지필묵의 기본적인 조형언어가 지속되어왔다.
이번 전시는 '겹'을 주제로 존재와 존재, 빛과 어둠, 시간과 공간에서의 '사이' 개념들을 작가만의 독특한 위트로 풀어낸다. 즉흥적인 듯하지만 강한 긴장감을 주는 필묵의 실험이 돋보이는 회화 작업들은 이번 전시에서도 중심이 된다. 먹물 수조와 한지가 공간 전체를 드로잉 하는 듯한 설치 작업들을 통해서 먹과 종이의 존재와 존재의 '사이' 그리고 공간과 시간 '사이'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또한 한지 소재가 갖는 빛의 투과가 돋보이는 설치작업과 이와 대비되는 아크릴 안료가 극적으로 반사되는 회화 작업이 함께 구성되면서 동양과 서양 그리고 정신과 물질 '사이'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에서의 설치 작업에 대한 자료 영상과 실제 작품을 전시 공간으로 가져온 작업을 통해서 자연과 인공 '사이'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들은 작품 내에서의 흑과 백, 열림과 닫힘, 양과 음의 『겹_사이』를 보여줌과 동시에 공간과 작품, 관객과 작품, 작품과 작품의 '겹_사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동양화의 새로운 교감을 유도할 것이다. ■ 금호미술관
Vol.20131011j | 김호득展 / KIMHODEUK / 金浩得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