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들길을 걷다

박방영展 / PARKBANGYOUNG / 朴芳永 / painting   2013_0901 ▶ 2013_1031 / 추석연휴 휴관

박방영_너와 들길을 걷다_한지에 혼합재료_69.5×20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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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905_목요일_06:30pm

작가와의 대화 / 2013_0927_금요일_07:30pm 아뜰리에 탐방 / 2013_1012_토요일_03:00pm_박방영 작가님 작업실 * 문의 / [email protected] / Tel. +82.2.766.7647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추석연휴 휴관

학아재 갤러리 HAGAJAE GALLERY 서울 종로구 와룡동 122번지 2층 Tel. +82.2.766.7647 www.hagajae.com

'나'의 모습과 욕망, 감정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자유로운 삶,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세상이, 혹은 자기 스스로가 '나'에게 너무나 다양한 역할과 과중한 책임에 옭아매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그런 사람들의 눈앞에 슬쩍 새로운 세상을 펼쳐놓습니다. 바로 작가 자신이 살고 있는 '소요유(逍遙遊)'의 세상이지요.

박방영_너와 들길을 걷다1_한지에 혼합재료_180×322cm_2013
박방영_화기천지_한지에 혼합재료_69×135cm_2013

장자는 가장 충일한 유(遊)의 상태를 소요유(逍遙遊)라 하는데 이것은 천지자연의 본연의 모습을 따르고 천지만물의 다양한 변화에 순응하여 무한한 세계에 노니는 자로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나아가 도(道)와 합일을 이루어 세속적인 것 인위적인 것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신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인데 이것은 나의 작업을 설명하는데 적절하다. (작가노트 中)

박방영_초물외유(超物外遊)_한지에 혼합재료_69.5×137cm_2013
박방영_너에게로_한지에 혼합재료_45×53cm_2012

작가가 말하는 '소요유'의 세상은 바로 작가의 작품이며 '너와 함께 걷는 들길'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커다란 세상의 여백에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단숨에 드러냅니다. 작가는 그 거침없는 힘으로 '획(劃)'을 그어 꽃을 피우고, 말을 달리게 하고, 하늘을 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껴안게 합니다. 그것들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즉, '천기(天機)'입니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천지자연 본연 속의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 함께 들길을 걸어보자며 손짓합니다. 그 아름다운 들길의 입구에 學我齋가 있습니다. ■

Vol.20130902i | 박방영展 / PAKBANGYOUNG / 朴芳永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