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展 / NAMJEONGSIK / 南靜植 / painting   2013_0330 ▶ 2013_0405

남정식_날아올라_천에 채색_72×102cm_2012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61115d | 남정식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아산병원 아산갤러리 서울 송파구 풍납2동 388-1번지 Tel. +82.2.3010.6492

우리들의 순수를 찾아서 ● 그림이 있습니다. // 낮에는 햇볕에 속살이 헐리고 / 밤에는 서리에 가슴이 에이며 / 갈라지고 / 뒤틀리고 / 쪼그라들다가 / 자기도 모르게 단맛이 스민 무말랭이 같은 / 그림이 있습니다. //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그려내는 순수한 영혼, / 그런 그림을 그려내는 이가 남정식입니다. / 여자입니다. / 남자들 뺨을 치는 여자입니다. / 결단력 있고 용기 있는 멋지고 예쁜 서울 여자입니다.

남정식_날아올라_천에 채색_53×72.7cm_2013
남정식_날아올라_천에 채색_53×41cm_2012
남정식_날아올라_천에 채색_33.4×24.2cm_2012
남정식_날아올라_천에 채색_33×24cm_2012
남정식_날아올라_천에 채색_22×27.3cm_2012
남정식_날아올라_천에 채색_22×27.3cm_2012

작가와 애호가로 만난 지 여러 해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그가 제게 보여준 것은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생활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참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의 그림을 관찰할 수 있게 되자, 때 묻지 않은 완숙한 그림이 제 가슴에 들어앉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 동아미술상을 수상한 작가이니 지금이야 얼마나 더 완숙해졌을까요? 그림이라는 것이 보는 이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느낌으로 와 닿을 것입니다. 또 느껴지는 대로 즐기면 되지요. 그러다보면 뭉클해지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느끼실 것이고 그것만 감정의 기억에 담아두십시오. 에스프레소 커피향의 여운이 오래도록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남정식, 동시대를 살면서 당신의 그림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에 아주 행복합니다. ■ 김동혁

Vol.20130330a | 남정식展 / NAMJEONGSIK / 南靜植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