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우리

박향미展 / PARKHYANGME / 朴香美 / painting.installation   2012_1016 ▶ 2012_1116 / 일,공휴일 휴관

박향미_나처럼 해봐라 이렇게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70.5×69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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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3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도트 gallery DOT 울산시 남구 무거동 626-6번지 1층 Tel. +82.52.277.9002 www.galleryDOT.co.kr

일상생활의 실내 풍경 속에 야생 동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익숙한 공간을 낯설고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것이었다. 동물을 통해 우리 일상의 단면을 초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을 우화의 한 장면과 조우하게 하고 때로는 동심으로 돌아가게도 만든다. 익숙한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익살스럽게 비껴가는 표현 방식은 관객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유쾌함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다.

박향미_야! 덤벼라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45×70cm_2010
박향미_에구 머니나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89×136cm_2011
박향미_완성물고기와의대화ㅣ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50×60cm_2011
박향미_커피잔 속의 또 다른 세상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40×38.5cm_2009

이러한 기존의 표현방식과 더불어 민화 속에 들어있는 기원과 축원에 대한 상징을 적극적으로 차용한다. 조선시대 후반부터 시작된 민화는 민중들이 실생활에서 꿈꾸는 필요와 기원을 축으로 발전한 그림형식이다. 이러한 민화가 가지는 장식적이고 기복적인 스토리텔링을 이중 액자형식을 통해 나의 그림 속에 적극적으로 차용한다. 그리고 기존의 일상적 공간을 낯설게 만드는 역할을 했던 동물들이 작품 속 또 다른 민화 작품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징과 의미를 통해 현실 속의 꿈과 꿈속의 현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맞물리며 어떤 기원이 시작된다. ■ 박향미

Vol.20121015g | 박향미展 / PARKHYANGME / 朴香美 / painting.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