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People- A Deviation from Daily Life

신상우展 / SHINSANGWOO / ??? / painting   2012_1006 ▶ 2012_1016

신상우_Modern People-Carnival_혼합재료_130×162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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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1006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이브갤러리 EVE GALLERY 서울 강남구 삼성동 91-25번지 이브자리 코디센 빌딩 5층 Tel. +82.2.540.5695 www.evegallery.co.kr blog.naver.com/codisenss

사회가 문명화되면서 인류는 자신들 내면의 솔직한 심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이성(理性: Reason)' 이라는 여과기에 걸러서 간접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현대인들은 사회적 이성에 의해 정제되고 제도화된 고상한 삶을 선호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심리적 공허함을 느끼며 밖으로 표출되지 못한 솔직하고 본능적인 감정들을 억제해 왔다. 모더니즘이후 후기 산업사회에 이르러 예술은 이러한 이성적 사고를 중심에 둔 채 고상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모더니즘적 권위주의와 형상적 조형미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였다. 즉, 개인의 의사나 느낌과는 관계없이 이성적이며 합리적 입장에서 사회 혹은 국가의 총체적 가치를 강요하던 거대서사(Meta-narrative)의 시대가 종언(終焉)을 고하고, 개인의 차이 및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자유가 더욱 고양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미시서사(Micro-narrative)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리하여 예술은 이성의 틀 안에서 자유로워졌으며, 현실을 직시하는 인간 개개인의 삶에 대한 심리적 모색을 추구하게 되는 양상으로 변화되었다. 다시 말해, 일반대중들이 예술을 느끼는 접근방법이나 예술가가 작업을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려는 의도가 더욱 진솔해 졌으며, 상호간에 교감을 통한 깊은 연관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호 교감을 위해서 예술가들은 현대사회 속에서 대중들이 대면하고 있는 심리적 문제와 사회적 현상 그리고 개인의 삶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현대사회 속에서 상품화 되어버린 성적 욕망에 대한 문제, 개인주의적 사회로 변화하면서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스트레스, 매체나 산업의 고도화(高度化)에 따른 정체성의 혼돈, 지적 능력이나 부의 쏠림 현상으로 생기는 콤플렉스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이 그러한 것들이다.

신상우_Modern People-City Tour_우드컷_40×56cm_2012
신상우_Modern People-Flying_우드컷_40×56cm_2012
신상우_Modern People-Masquerade_우드컷_56×40cm_2012

현대인들은 첨단화된 물질문명과 제도화된 사회적 규범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문명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을 대체용 소모품으로 인식하며, 이미 그 곳에 자유로운 상상의 도피처인 일탈이 존재할 공간은 없다. 이렇게 욕망은 사회적 관습에 의해 억압받고 무의식이라는 내면의 지층으로 밀려난다.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일탈의 꿈은 그저 상상으로만 가능하며, 무의식 속에서나 '현실원칙(Reality Principle)' 으로부터의 일탈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이러한 현실원칙과 억압된 욕망과의 대립이 현대인들을 다중적으로 분열시킨다. 몸이 현실의 굴레로부터 통제받고 있는 동안에도 마음은 현실로부터의 일탈을 상상한다. 즉, 몸이 현실을 인정하는 동시에 마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신상우_Modern People-Musical_혼합재료_65×91cm_2012
신상우_Modern People-Pop Star_우드컷_40×56cm_2012
신상우_Modern People-welcome to The Jungle_혼합재료_81×117cm_2012

이처럼 본인의 작품은 무미건조하고 패턴적인 도시생활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는 현대인들의 잠재된 욕망을 표출한 것이다. 특히 가면을 쓴 것 같은 지나치게 왜곡된 얼굴형상이나 과장된 표정과 몸짓 등은 인간들의 내면에 감추어진 희.로.애.락 이 내포된 양면성을 아이러니하게 시각화 한 것이며, 주제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위한 일종의 강조 화법이다. ■ 신상우

Vol.20121006f | 신상우展 / SHINSANGWOO / ???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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