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SCAPE - 빛의 풍경

이소영展 / LEESOYOUNG / 李素英 / photography   2012_0925 ▶ 2012_1104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이소영_Potential world-morph no.1_디아섹, 디지털 프린트_100×18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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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925_화요일_06:00pm

기획 / 김신애_이수빈 교육 / 고길진_박신진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인천신세계갤러리 INCHEON SHINSEGAE GALLERY 인천시 남구 관교동 15번지 신세계백화점 5층 Tel. +82.32.430.1158 department.shinsegae.com

빛의 풍경 : 다중적 가능세계의 이미지 ● 이소영의 작업은 쌓임의 미학이다. 디지털 레이어의 겹침은 변화무쌍(變化無雙)한 시대의 이미지이며 그 변형(manipulation)을 가능하게 한다. 레이어는 작가가 원하는 그림자나 광선, 특수 효과와 형태의 변형과 새로운 이미지를 위한 창작 도구이다. 레이어의 겹침은 조형원리의 탐색과 보이지 않는 세계로의 여행을 창조적으로 안내한다.

이소영_Potential world-morph no.2_디아섹, 디지털 프린트_100×180cm_2012

초기 작업으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가는 '봄'과 '앎'에 대한 철학적, 심미적, 과학적인 주제들을 포괄하는 지적 호기심과 탐구를 계속한다. 진실과 허구, 또는 가상과 현실에 대한 숙고를 요구하며 개인으로서 겪는 혼란과 다양한 가능성의 의식 체험 현상에 주목한다. 세계의 부분과 전체를 관계성으로 파악한다. 복잡한 현상 속에 '분리할 수 없는 실재(實在, reality)'를 가진다는 관계성에 주목한다. 세계를 유기적 생태계로 해석하며 작업의 이론적 근거를 만들어간다.

이소영_Potential world-pregnant no.1_디아섹, 디지털 프린트_135×90cm_2012
이소영_Potential world-pregnant no.2_디아섹, 디지털 프린트_135×90cm_2012

보다 깊이 있는 조형세계를 위하여 이론적인 근거를 준비하며 사유의 영역을 확장하는 다학문적 접목은 작가의 살아있는 에너지이다. 열린 작가의 탐구 자세는 융합(融合)이다. 철학, 생태학, 천문학, 물리학 다양한 지적 탐구를 작업과 병행하고 있다. 세계를 보는 거시적 안목을 작품의 이론적 근거로 세우려 한다. 작가는 생태계와 우주에 대한 현대적 해석에 관심을 가지고 관계성으로 세계를 파악한다. 천문학의 사유를 빌려와 공간, 시간, 물질(物質)에 대한 이해를 작업의 방법론으로 접목하고 있다.

이소영_Lost languages no.1_디아섹, 디지털 프린트_120×120cm_2012

물리우주론 (Physical cosmology)에서 설명하는,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그만큼에 해당하는 갯수의 우주가 존재 한다고 본 평행우주론(parallel universe)이나 천차만별의 다양한 우주들이 무수히 존재하는 우주모델을 설명하는 다중우주론(multiverse)에서 그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우주가 모든 차원에서 진동하는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서로 작용을 하는 끈이론(String)은 또 다른 작가의 이론적 관심이다. 이미지는 삼라만상(森羅萬象)이다. 비둘기, 천사, 계단, 건축물, 동물, 식물, 하늘 등 우주 속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과 현상을 표현한다.

이소영_soar no.1_디지털 프린트_133×100cm_2012
이소영_Potential world-Leaf no.1_UV 프린트_135×90cm_2012

현실은 단순한 표면적인 원인만이 아니라 숨어있거나 감추어 들어나지 않은 다양한 단계와 층위를 포함한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인 부분을 가시화하고 보이는 것 이면(裏面)을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또 다른 세계로서 열린 가능성으로 이미지를 찾고 포착한다. 구체적 이미지와 추상적 이미지가 섞여 창조의 세계를 넘나들며 보인 것과 숨겨진 것, 드러난 표상과 감춰진 실체의 상반된 대립(dyade)으로부터 하나의 세계를 꿈꾼다. ■ 김대신

Vol.20120925b | 이소영展 / LEESOYOUNG / 李素英 /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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