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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704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주말_11:00am~08:00pm
갤러리 예담 컨템포러리 Gallery yedam Contemporary 서울 종로구 삼청동 26-2번지 Tel. +82.2.723.6033 www.galleryyedam.com
녹색은 / 낮이고 밤이고 / 땅의 두 가슴을 / 채운다 / 숲의 나무들은 / 녹색을 빨아들인다 / 모든 색깔 중에서 / 녹색은 마지막 남은 것이다 // 바람이 / 가루처럼 또 가볍게 / 토양을 건조시킨다 / 가장 깊은 곳의 점토에 / 얼룩들 / 반복해서 건조되어 온 / 밤색 피가 / 비 아래로 / 바람이 떨어질 때 / 다시 마른다 // 은색이나 붉은색과 다른 / 내가 네게 넬라라고 말하는 / 녹색은 / 결코 아직도 / 광물 시대를 / 기다렸던 녹색이 아니다 / 잎은 그들 영혼의 색깔이며 / 선물이므로, (John Berger,「모든 색깔」 중에서, 1985)
반성하지 않는 사랑은 폭력이다. ㅣ p.s 코코슈가의 가슴은 당신을 용서하기에! ㅣ 나는 언제나 무언가에 흔들리기를 바라고 있다 가늠하기 힘든 떨림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커다란 동굴ㅣ 언제나 돌이켜 생각해야 했던 것은 믿음들이었다. 대부분의 시간에 믿음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 마음을 채우고 있지만, 우리가 보는 어떤 사람보다 우리의 헹복에 더 많은 중요성을 행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한 사람을 보는 것은 믿음들을 통해서이며, 우리에게 보이는 그 사람에게 잠정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도 믿음들이기 때문이다(프루스트),ㅣ삶의 근원에 접근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삶으로부터 성실히! 도피하는 거야 ㅣ현실과 상상력은 원래 하나 ㅣ 굶을지언정, 아무거나 먹을수 없다. 내 안에는 천재가 살고있다 ㅣ 위로는 사람 그리고 그 시간의 -두께 ㅣ 그 곳에 있으면서 이미 없고 아직도 없는 ㅣ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ㅣ표표한 심회 ㅣ 희박한 공기 속으로 황금빛 모서리 ㅣ 슬픔이 없는 십오 초 ㅣ 불안과 활력사이 그 어디엔가 ㅣ 3% ㅣ 대책없이 해피엔딩 ㅣ 멀리가고 싶다면, 천천히 ㅣ 어떤 자유가 남아 있을까
순간이 전부 : 애착은 요구되는 것일 경우_ 장애물이야, 네 비평기질을 잊게하는 ㅣ 좀 더몽 롱하고더 확 실하 게 ㅣ 아직 젊고 가난하고, 두려운 것을 모르고, 대체 앞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짐작도 가지 않는, ㅣ 운명이 존재한다면 자유란 불가능하고 자유가 있다면 운명은 없다 ㅣ 연민은 이해 없이 존재하지 않고, 이해는 관심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ㅣ 어떤 위대한 단순함 ㅣ 저는 내면이 없는 인간이에요(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내공과 당당함이라니! ㅣ being an artist ㅣ어린 광대의 꽃 ㅣ 선택되었다는 황홀과 불안 이 둘 내게 있나니_베를렌 ㅣ진지하게 뜻을 내비쳤을 때 세상은 갑자기 사라진다.. 그리고 얼굴 없는 요일_ 여태천 ㅣ잊혀진 것들은 다른 데서 되살아난다. 가령 시, 생은 손님이고, 사람은 생이 머무는 집이다_ 이성복 ㅣ좀 더 멀리 ㅣ 그럼에도 불구하고 ㅣ fearlessness ㅣ견딜 수 없는 이미지는 달콤하고, 슬프고, 공포스럽고, 매혹적이며, 잔인하다. 이들 각각의 감정은 그 나름대로 견딜 수 없는 것들이다. ■ 정규옥
Vol.20120703g | 정규옥展 / JEONGGYUOK / 鄭圭鈺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