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다' - folding pouch

조하나展 / JOHANA / 趙하나 / fiber craft   2012_0702 ▶ 2012_0731 / 일요일 휴관

조하나_pouch 01_쑥으로 자연염색한 명주, 실크사_9×32×6.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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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702_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일요일 휴관

자연갤러리 JAYEON GALLERY 경북 경산시 옥산동 742-1번지 선빌딩 3층 Tel. +82.53.813.0053 cafe.daum.net/Jayeongallery

미궁迷宮의 표상, '담다' - folding pouch exhibition ● 여러 겹 주름을 관통한 실끈에 묶인 둥글고 모난 주머니는 미지(未知)의 존재다. 선과 면이 만나는 경계에 공간을 품은 조하나의 주머니folding pouch는 접힌 평면과 펼친 입체의 기하학적인 합일(合一)에 이르렀다. '주머니'라는 바탕은 조선시대의 그것에서, '주름'이라는 무늬는 고구려 여인의 치마와 조선시대 선비의 부채(接線)에서 비롯하였으므로 오래된 것을 재해석했다 하겠다.

조하나_pouch 02_포도껍질로 자연염색한 옥사, 실크사_17×32×10cm_2012
조하나_pouch 03_먹으로 자연염색한 모시, 실크사_33×33×10cm_2012
조하나_pouch 04_먹으로 자연염색한 명주, 실크사_13×20×7cm_2012
조하나_pouch 05_쪽으로 자연염색한 명주, 실크사_18×18×18cm_2012
조하나_pouch 06_빈랑으로 자연염색한 문릉단, 실크사_14×36×15cm_2012
조하나_pouch 07_치자로 자연염색한 명주, 실크사_8×18×8cm_2012

그러나 하나됨(合一)의 이미지는 글(文字)로 의미를 전달하기 이전 선사시대 토기의 문양에 닿아 있다는 점에서 한 번 들어가면 쉽사리 나올 수 없으나 그 끝에 이르기도 어려운 미로(迷路)에 아름다운 실(絲)을 드리운 아드리아네의 실패(絲捲)와도 같다. 섬세한 시선이 즐겁게 볼 그 주머니에 담긴 것은 아마도 마음이라는 '미궁(迷宮)'일 터다. ■ 박경자

Vol.20120702b | 조하나展 / JOHANA / 趙하나 / fiber craft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