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10405a | 김철규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전라북도 해외전시 지원사업
관람시간 / 월~금요일_12:00pm~07:00pm / 토요일_12:00pm~04:00pm / 일요일 휴관
아미-카노코 AMI-KANOKO Sennichimae, chuo-ku, Osaka, Japan 542-0074 Tel. +81.6.6214.2598 ami-kanoko.com
인체풍경 - 비움과 채움 ● 인간의 육체는 정신과 함께 하나의 통일적 존재이며, 내적과 외적 세계를 매개해 주는 것으로써 인간 내면의 정서를 투영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러한 인체를 대상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영혼과 주체적 자아를 표출하는 주관적인 표현으로 내면의 정서와 인체 형상을 통해 재구성하려 한다. 그것은 바로 비우기와 채우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말하고, 그러한 과정으로 진실과 허구 그리고 공존 속에 반복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이다.
마치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 속에 흔적이라는 내면의 감정들을 겹겹이 쌓아올려 사유의 공간들을 지워내기라도 하듯 어두운 색을 덮어 색을 올리고 또 올린다. 그리고 자연스럽고 당연하게도 화면 안의 공간속 삶의 흔적을 지워내듯 나는 긁어내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긁어낸 흔적들은 또다시 우리 일상의 이야기들처럼 흔적이 되어 화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새겨지게 된다.
어둠속에서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는 인체의 형상은 자신의 육체적 정화를 통해 내외적 청결함과 순수함을 지키고자하는 인간 그들의 이중적 본모습일지도 모른다.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의 이중적 자아의 내면세계를 똑바로 보고, 나 자신의 순수함을 인정하며, 과거를 회상하듯 작품안의 인체는 그 무엇인가의 그리움으로 부상하는 대상으로써 인간 본연의 삶의 솔직한 풍경일 것이다. ■ 김철규
Vol.20120625a | 김철규展 / KIMCHEOLKYU / 金澈圭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