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청년작가초대전

송지호展 / SONGJIHO / 宋志鎬 / painting   2012_0607 ▶ 2012_0620 / 월요일 휴관

송지호_별이 빛나는 밤 - 休2_황촉규, 세필_80×8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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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607_목요일_06:30pm

주최 / 우진문화재단 후원 / 한국메세나협의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우진문화공간 WOOJIN CULTURE FOUNDATION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2동 1062-3번지 1층 전시실 Tel. +82.63.272.7223 www.woojin.or.kr woojin7223.blog.me

바람이 분다. ● 손끝에 전해지는 잔잔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오고 간 자리는 이름모를 들꽃들이 저마다 뿜어내는 향기처럼 사랑이 가득하고 행복이 넘친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들꽃의 향기를 가슴으로 느끼다보면 힘들지 않은 올레길을 걷는 것처럼 느긋하고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정원이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 내 마음의 정원,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나무는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시련과 고통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다.

송지호_늘 푸른 나무 - 休12_황촉규, 세필_80×80cm_2012
송지호_별이 빛나는 밤 - 休22_황촉규, 세필_55×114cm_2012
송지호_늘 푸른 나무 - 休04_황촉규, 세필_45.5×33.5cm_2012
송지호_늘 푸른 나무 - 休05_황촉규, 세필_100×100cm_2011
송지호_늘 푸른 나무 - 休14_황촉규, 세필_40×120cm_2011
송지호_늘 푸른 나무 - 休02_황촉규, 세필_100×200cm_2012

어릴적 부터 난 유난히도 나무나 꽃을 좋아했다. 앞마당에는 내 어린 눈으로 키를 가늠 할 수 없을 만큼 큰 감나무가 있었고, 그곳은 나의 놀이터이자 친구였으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나무가 크면 클수록 그의 존재는 커져가고 어지러운 마음과 힘든 삶의 무게를 보듬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 언제나 아낌없이 주는 늘 푸른 나무가 되어 내 마음속 정원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 누구나 한번쯤 조용한 공간에 타인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갖길 원한다. 나 또한 붓을 드는 순간이 내 마음속 나무를 만나는 시간이며 행복, 사랑, 설렘, 삶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마치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어린아이처럼 설레이고 들떠 마냥 행복해진다. 빡빡하고 여유 없는 일상 속에서 잠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본다. ■ 송지호

Vol.20120607b | 송지호展 / SONGJIHO / 宋志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