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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광 블로그_blog.naver.com/crmkson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쌍리갤러리 GALLERY SSANG LEE 대전시 중구 대흥동 249-2번지 Tel. +82.(0)42.253.8118
TREE ● 과거에 미술치료의 HTP 검사를 접하고서 그중 나무그리기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의 상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무 그리기는 감정, 욕구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면서 내면에 웅크리고 있던 응어리를 표출하기에도 맞춤한 소재이다.
나무 그리기는 자아개념과 나의 욕구를 향한 내외적 변용이다. 타인과의 성숙한 상호작용을 위한 자맥질을 보색 시각법칙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대립관계를 통합하고, 편협성과 분열성을 극복하려는 일환이며, 나 자신의 에너지 불균형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보려는 의지를 담아내는데 활용한다. ● 내가 그리는 나무는 생물학적 나무가 아닌 자아 혼란과 모순에 대한 내면의 나무를 형상화 시킨다. 굵은 몸통은 나의 자아강대적 성향을, 뿌리는 과거의 기억과 함께 본능적 성질의 상태를, 줄기는 현재를 보여주며 정서적 생활을, 수관은 미래를 나타내며 지적 상태를 암시한다. 나의 나무는 상향적 성장보다 땅의 에너지를 강하게 빨아들여 나만의 무성한 유토피아 숲을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를 표출한다.
나무의 배경은 과거에 나에게 발생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시련들에 대한 울분의 극적 플롯이다. 강력한 자아가 시련에 대한 울분을 억제 시키면서 그 속에서 나 스스로가 초자아를 발현시키려는 표현주의적 움틈을 실현한다. ● 나의 자아는 외부세계를 끌어들임으로 내부의 또 다른 영적 지평을 가진다. 나 자신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고 싶어 하는 욕구와 무의식의 세계에서 부유하고 있는 수많은 감정의 덩어리들을 표현한다. 나의 자맥질은 이제까지의 가식적 자아를 비워내고 긍정의 에너지로 나를 채움으로써 또 다른 조형세계를 열기 위함이다. ■ 손민광
Vol.20120209a | 손민광展 / SONMINKWANG / 孫旼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