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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201_수요일_6:00pm
기획 / 브릿지갤러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브릿지갤러리 Bridge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9번지 2,3층 Tel. +82.2.722.5127 bridge149.blog.me
찰나적 풍경 ● 지난 연말, 최소영은 또 다른 잠재된 감성을 찾기 위해 경남 창녕에 있는 우포늪으로 갔다. 자연과 심연을 대상으로 자신의 직관을 드러내는 것에 심취한 그에게는 삶의 짧은 연륜과 덜 숙성된 직관으로 긴 세월동안 천연天然을 간직한 숲과 늪을 더듬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다양한 실험적인 표현을 해도 그 자연은 거기서 '있는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 ● 결국 '지금 여기', 그 순간의 경험이 투영된 자아의 잔영殘影들을 어떻게 드러내는 가인데,최소영은 결과보다는 과정의 흐름을 관망하며 보는, 보이는 관점에 따라 인식을 달리 할 것이다.
그의 그림은 본능적으로 자연스러움을 위장하지만 즉흥적이고 육감적으로 그려내기 때문에 보여 지는 언어는 직설적이다. '자연과 찰나', 서로 만나지는 접점에 따라 붓을 물에다 먹에다 적시고 찰나의 영혼에 기대어 몸이 가는 대로 그려진다. ● 버려지고 지우다 채워지고 또 그리고... 표현의 대상에 따라 기억과 감성이 감기듯 끓어오르는 영감은 그의 예민한 감각의 더듬이로 이어져 氣 흐름의 파장을 일으킨다.
세상에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았던 즉자적卽自的으로 그려진 '묵墨' 그림들은 최소영의 그림과는 사뭇 닮아있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시대적 감성과 환경의 차이로 인해 생겨난 최소영의 즉흥적 리듬은 분명 스스로의 것이다. ● 작가의 길은 험난하다. 혼란스럽고 텍스트가 난무하는 이 시대의 유일한 벗은 자연이다. 그 체험을 통해 이 세상의 어느 위치에 서 있을 때 자신에 맞는 글을 읽기 시작하면 된다. ■ 이관훈
Vol.20120203j | 최소영展 / CHOISOYOUNG / 崔少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