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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진 홈페이지_ohhwajin.com 인스타그램_@ohhwajin_art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신당창작아케이드 2기 입주작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SEOUL ART SPACE SINDANG 서울 중구 황학동 119번지 Tel. +82.2.2232.8833 www.seoulartspace.or.kr
작업을 하면 할수록 느껴지는 것이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작품에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운명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내 운명과 작품의 운명적인 만남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작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절대 스케치를 하거나 계획을 하지 않고 시작한다. 매순간 작품과 나는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며 작업을 시각화 시켜간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짝짓기 프로젝트'이다. 예를 들어... 여기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훌라후프'하나가 있다. 이 '훌라후프'는 '오 화진'이라는 한 사람과 만나면서 손 가는대로, 느낌가는 대로 무작위적 변형을 당해 하나의 조형물로 변해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완성이라고 판단되는 형태와 서로 마주하게 된다. 처음부터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었기에 그 완성품은 발견과도 같다. 이 훌라후프의 운명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하나의 오브제는 시간과 창조자의 기분과 어떻게 짝을 맺느냐에 따라 외양, 기능, 조건 등의 운명이 결정 되는 것이다. (원래 '짝짓기'란 탄생으로 이어지는 운명의 전초전이지 않은가!!) 또한 본인은 이렇게 완성된 작품을 보고 느껴지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스토리를 짓는다. 작품의 생(生)을 상상하며 글을 짓는 것이다. 마치 원래 그렇게 계획 되어 있는 인생처럼 교묘히 짜 맞춰 진다. 작품의 이 주어진 운명의 스토리 역시 창조자의 인생의 흐름과 사소한 기분에 영향 받아 좌지우지 당한다. 이번 '짝짓기 프로젝트 2011 '展에서는 오브제를 변형시킨 입체물과 도형을 변형시킨 드로잉 작업을 같이 선보이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 질 것 같다. ■ 오화진
Vol.20111114h | 오화진展 / OHHWAJIN / 吳和珍 / sculpture.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