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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김현숙) 홈페이지_https://www.zuyeon.com
초대일시 / 2011_1103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지와이엠프로젝트 GYMproject 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 311호 Tel. +82.(0)2.3443.9276 www.gympr.co.kr
작가 주연의 개인전『Re-Play』가청담동 GYM project에서 오는 11월 3일에서 27일 까지 열린다. 『Re-Play』 재생, 다시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11점의 입체평면 작업이 선보인다. 『Re-Play』속 프라모델은 치밀한 계산을 통해 선택된 사물을 통해 주관적인 이야기를 객관화하고 설계해 내고 있다. 상이한 의미를 담고 가진 오브제들을 하나의 프라모델 틀 안에 조합하거나,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선택하고, 그것을 다시 배치하는 등 '놀이(play)'의 또 다른 접근방식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있어 '놀이(play)'의 의미는 스토리텔링이며, 일차원적인 놀이 개념이 아닌 일정한 규칙과 방식을 통해 작품 속 오브제의 의미를 읽어가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인 프라모델은 매뉴얼을 따라 각각의 조각들을 조립하여 완전한 하나의 입체로 완성하는 완구이다. 하지만 주연의 프라모델은 조립하여 입체를 완성하는 것이 아닌 프라모델 틀 안에 선택된 오브제들이 조합하여 스토리를 완성해 가는 것에 있다. ● 이번 작품에서는 사물의 조각들을 시간, 기억 단위로 채집하고 삶의 단편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 채집된 조각들은 작가의 사적인 기억과 고리를 맺고 있으며, 현재 자신의 삶과 이어지는 시간의 연속성을 의미한다.
몇 작품을 살펴보면 「편린 Pyeonlyn: The Pieces of Memory, Time, and Life, 2011」 시리즈에서는 기억, 시간과 삶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공룡과 주방용품이 동일한 일상의 모습으로 가정화된다.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주제는 수 억년 전 공룡이 사라진 그 순간부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순간까지 이어지는 생존이란 주제로 연관성을 맺고 있다. 「호모 하빌리스 Homo Habilis(도구를 만들어 쓴 초기 인류)」에서는 최초 인류가 만들어낸 사냥도구인 돌도끼가 살상 무기와 동일함을 나타내면서 순수함이 가지는 파괴력을 담아내고 있다. 「수다Let's Get Together」에서는 무한대 소통의 공간인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듯한 현대인의 모습을 사각 무채색의 어플 형태로 담아내고 있다. 친정 어머니가 한 번에 드시는 열 가지가 넘는 약을 그려낸 「MyMother」은 어쩜 감추고 싶은 감정들과 어머니가 겪고 있으신 힘든 시간에 대한 깊고 강한 아픔을 들어내고 있다.
주연은 작업 속 오브제들은 기억을 그려낸 드로잉이라고 말한다. 지난 10년간 프라모델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 형식으로 구축해왔다. 프라모델을 통해 '놀이(play)'라는 개념을 담아내면서 기억의 시간을 시각화해 왔다. 이번 'Re-Play'전은 놀이와 시공간과 현재에 이르는 공감각적인 개념을 담아낸 새로운 3차원적 '놀이(play)'를 만나게 된다. 이전의 작업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새로운 '놀이(play)'의 출발로써 메뉴얼을 따라 구성되고 개념화된 스토리텔링의 재생(re-play)을 의미하고 있다. ■ 김은정
Vol.20111105i | 주연(김현숙)展 / ZUYEON / 朱延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