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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두루 Gallery THROUGH 서울 용산구 이태원 1동 102-29번지 Tel. +82.2.3444.9700 through.co.kr
송 기창의 이번 전시회에 '드러내다' 라는 뜻의 reveal 이라는 이름을 붙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이제 서울에 돌아와 한 사람의 남편으로, 또 아버지로 자신의 자리도 잘 찾은 듯 하다. 관조적으로 인체를 바라보던 그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림 속에서는 색면의 레이어들이 더 복합적으로 등장하며 색들의 경계에는 예전 작품들에서보다 더 민감한 교차가 이루어지고있고, 자신의 그리기 방식과 결과적인 측면에서 실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최근작에서는 응집과 절제의 단순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그의 화면에서 '뭔가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짜내고 어딘가에 빗대어 고안을 해 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 거기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것들을 꺼내어 우리 눈앞에 보여주는 것이다.
구상 비구상 따위의 지루한 구분은 의미가 없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가 보여주는 그림들에서는 구조와 관계를 통해서 뭔가가 드러내어지고 있다. 별안간 말수가 많아지지는 않았으나 송 기창은 분명하고 확실한 태도로 자기 자신과 세상을 향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이제 그 이야기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흥미로운 일이 남아있다. ■ 이대일
비재현적 얼굴의 형상화 - 내게 색과 형태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겨지고 가리워진, 은밀히 울려나오는 시적 여운과도 같다.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본질이라는 속성의 표현. 그 애매모호함이 실은 더 정확한 정신적 울림을 가져올 수 있다. 리얼리티란 무엇인가, 현상에 대한 정확한 묘사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것은 오히려 본질과는 다른 허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음이다. 쉽게 보이지 않기에 쉽게 무시되어지는 가치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명쾌히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시선들이 내게는 새롭고 복잡한 삶에 대한 낯설음, 낯가림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 송기창
Vol.20111028k | 송기창展 / SONGKICHANG / 宋基彰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