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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_1019 ▶ 2011_1025 초대일시_2011_1019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갤러리 그림손 GALLERY GRIMSON 서울 종로구 경운동 64-17번지 Tel. +82.2.733.1045 www.grimson.co.kr
2011_1116 ▶ 2011_1122 초대일시_2011_111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무심갤러리 MOOSIM GALLERY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253-5번지 Tel. +82.43.268.0070 www.moosimgallery.co.kr
보편적 진리(A Universal Truth)와 하이브리드 ● 다양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그것을 해체하고 분석하여 사고의 확장을 이끌어 내고 있는 하이브리드(Hybrid)라는 사고의 방법은 현대에 이르러 잡종적인 기제를 활용해 또 다른 종을 유무형적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그것은 송곳으로 하나의 깊숙한 구멍을 내 듯 단일 코드만을 연구하던 과거와는 달리 과학, 경제, 예술, 농업 등 각 분야에서도 탈 코드적이며 다방향의 상호작용원리를 통해 연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어 교잡하는 동시에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도 하다. ● 앞으로는 인조인간의 시대의 도래로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끊임없이 진보할 것이다. 즉, 우리가 믿고 있는 '보편적 진리'의 양상이 변화한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동물과 식물의 경계가 없어지고 기계와 생물이 접합되어 경계의 벽은 계속 무너질 것이다. 바로 인간의 욕망이 상상력의 힘을 빌어 근원적인 종의 변이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신의 세계를 거스르는 문제로 해석이 될 수 도 있지만, 인간은 자기 존재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본능적인 욕망성취) '생산'이라는 것을 행해야 하므로 하이브리드의 세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같은 생각으로 부터 출발하고 있는 연구자의 작품은 생물과 인공적인 기계문명들을 뒤범벅, 비상관적, 절단, 분열, 파편화 등의 키워드로 해체되고 원전과의 또 다른 관계를 이루고 있다. 해체(Deconstruction)의 이면으로서 존재하는 접합의 프로세스는 그 질서가 위선적이거나 위장적일 수 있는데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논지하고 있는 절대적인 관계들의 다시쓰기를 지향하기에 다분히 환치적이며 퓨징(fusing)과 같은 재구성 과정이 드러난다. ● 연구자의 작품은 기능을 지닌 기계적 구조물도 아니며 생물도 아니다. 뜻하지 않은 것들이 같은 공간속에 어울려 애매한 모습으로 구축된다. 그렇게 되면 고유의 사물성은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뜻하지 않게 그와 반대로 파편화되기도 하며 때론 분절화 되기도 한다. 즉, 참된 믿음이 여지없이 분리 되는 것이다. '믿음의 분리'는 다음과 같은 연구자의 의식으로서 해석될 수 있다.
연구자는 이상을 바라고 갈망하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법칙이 진리로서 포장됨에 많은 위험을 안고 있음을 느낀다. 다시 말해 한번 성취되어 성공한 사상, 이론, 법칙을 항상 맹신하여 삶의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참으로 인정하는 상황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이브리드가 만들어 놓은 돌발 상황의 출현으로 인해 의심을 넘어 부정하는 힘을 갖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신의 세계를 탐구하려는 지금의 인간이 이룩한 보편적 진리'에 대한 부정인 동시에 작가 개인이 하이브리드를 통해 창조의 욕망을 풀어내기 위한 방어기제인 것이다. ● 하리브리드적 이미지는 이상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구축적 사고 형식을 통해 연구자의 작품과 만나 응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회화작품 속애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적 이미지를 각각의 영역으로서 수치적이며 건축적으로 나누어 표시하고 있다. 즉, 구조적 상황을 더욱 드러내고자 하는 것인데 이러한 이미지를 돕고 꾸미는 것은 영역과 수치의 의미를 기표로서 담고 있는 선들이 이상세계의 구조 속에서 탄생되고 현실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구조적 메커니즘을 통한 설계도는 건축은 물론 인간의 잉여 생산물의 모든 것에 적용이 되고 있다. 특히 건축적 설계에서는 해체주의적 발상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공간의 변이적 확장성이 자생할 수 있도록 틈을 주고 있는 것이다. 연구 작품의 작품도 이러한 생산적 맥락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지를 합성하고 어떠한 개체가 되도록 유도는 하되 해체적으로 열려지고 쓰여 지는 텍스트로서 존재하게 끔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연구자의 작품 시리즈는 멈추어 있는 고정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비판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부수기'와 동시에 '조각내어 흩뿌리기'로 출발하여 혼돈의 변이로서 '보편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기쁨의 쾌락이 있는 발화인 것이다. ■ 한성수
Vol.20111023k | 한성수展 / HANSUNGSOO / 韓聖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