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여관

차명혜展 / CHAMYUNGHYE / 車明惠 / installation   2011_1007 ▶ 2011_1023 / 화요일 휴관

차명혜_보안여관2호실_spot light_가변크기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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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1007_금요일_05:00pm

후원 / (주)메타로그 아트서비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화요일 휴관

통의동 보안여관 Boan Inn 서울 종로구 통의동 2-1번지 Tel. +82.2.720.8409 cafe.naver.com/boaninn

이번 전시는 작가의 감성흐름과 공간의 흐름이 어떻게 합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사람과 주위 환경 등 삶의 전반적인 관계에 관한 이야기 이기도 하다. ● 전시공간인 '보안여관'은 1930년대에 시작하여 2004년까지 문을 열었던 여관으로 예인들과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묵었던 곳이다. 작가는 그 흔적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는 이 공간에서 사람과 시간 그리고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장소의 특성에 주목해 소통을 시도했다. ● 1층의 작업들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 한다면 2층의 작업들은 그 삶을 바라보는 태도 즉 마음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 작업이다.

차명혜_보안여관 3호실_백열전등, 조화(목단) 모형해골_가변크기_2011
차명혜_보안여관8호실_백열전등, 조화(동백), 구슬_가변크기_2011
차명혜_보안여관9호실_소주병, 구슬, spot light_가변크기_2011

*1층 ● 현재 우리의 모습과 보안 여관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공통된 감정과 생각, 바램, 삶과 죽음이 동시에 존재하는 일상의 모습들을 표현 하였다. 삶에서의 애착으로 생겨난 착각들을 복제물을 사용해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는데 그 방법을 부드럽게 시도 한 것은 그 모든 것을 포용한 초연함 으로 그 모습마저도 아름답게 하는 삶과 그 한계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 대한 감동과 연민이 바탕이 되었다.

차명혜_보안여관2층 동쪽 창가_면천, 철사, 동창_가변크기_2011
차명혜_보안여관2층 서쪽 창가_원형 거울, 깃털, 서창가_가변크기_2011
차명혜_보안여관2층 가운데방_원형 거울, 숫자 생일초.점토_가변크기_2011

*2층 ●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는 않는 모습 모두를 내포하고 있는 장소의 특성을 원형 반투명 재질을 사용해 드러나도록 시도 했는데 이는 물체의 세밀한 디테일을 여과함으로써 형태와 시간, 삶을 포함한 다양한 모습의 공간을 전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이 특정한 공간에서 원의 비추임과 날개를 달고 있는 작은 거울 사이를 거니는 동안 마음에 작으나마 여유의 공간이 생겨 삶의 모습들을 조금은 초연한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하고 보는 이의 내면에 있을 반짝이는 생명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 한다. ■ 차명혜

Vol.20111003a | 차명혜展 / CHAMYUNGHYE / 車明惠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