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주연_민경영_박성은_박지영 이혜진_전혜진_정혜인_주민경
후원 / 55도 와인앤다인 기획 / 이여름(www.summerfish.com)
관람시간 / 06:00pm~02:00am
55도 와인앤다인 55˚ wine & dine 서울 강남구 청담동 83-1번지 B1 Tel. +82.2.518.5578 www.55dw.com
요리의 과정을 보는 것은 흥미롭다. 식재료를 다듬고, 썰고, 비비고, 불을 잠시 쬐면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진다. 마지막으로 잘 어울리는 그릇에 담으면 사람들의 눈과 코와 입을 즐겁게 하는 요리가 완성된다. 이 과정은 짧지만(때론 길기도 하다) 정교하며 조직적인 절차이며 요리사의 철학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과정이다. 이런 과정은 어쩌면 디자인의 과정과 비슷하다. 디자이너는 생각을 다듬고 정돈하여 물리적인 작업 시간을 거치면서 일단 작업을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최상의 프리젠테이션 방법으로 보는 사람들 눈앞까지 가지고 오면 상호 소통이 가능한 디자인 작업이 완성된다. 요리와 디자인. 요리사와 디자이너가 각자의 과정을 통해 타인을 만족 시키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것까지 닮았다. ● 55℃ 와인앤다인에는 요리사의 손으로 만든 예술 작품인 '요리'가 있다. 그리고 9월 한 달간 8명의 각기 다른 디자이너들이 아름다운 과정을 통해 만들어 낸 디자인 작업들이 요리사의 예술 작품과 함께 할 것이다. 굳이 그 과정을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55℃ 와인앤다인의 요리와 와인을 눈과 코와 입으로 충분히 즐기자. 잠시 눈을 돌려 주위를 볼 때, 아마도 눈은 8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작업으로 더욱 즐거워 질 것이다. ■ 민경영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나"라는 사람은 어떠한 존재일까?
인간의 작은 노력으로 아홉번을 새롭게 살 수 있는 종이가 있다. 종이는 차곡차곡 이렇게 쌓이며, 삶을 차곡차곡 그렇게 살겠지. 그 아홉번의 삶에 후회가 없도록 Salute 종이! Salute 9!
새로운 세계를 여행해 본 사람들은 자신의 벅찬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고는 배기지 못한다. 뾰족뾰족 기울어진 나무옆에 아기자기한 상점에서 걸어나오신 흰수염 아저씨가 자랑삼아 우리들 발 앞에 내놓은 웃기게도 생긴 긴다리새 인형!
행복은 전염된다. 이는 감정적인 면을 넘어 서로를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나의 유토피아를 표현하며 느끼는 행복감을 관람자와 공감하며 전염시킬 수 있도록 한다.
추상적인 인간의 감정을 눈에 보이는 다른 사물에 의인화시켜 그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한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성은 모두 다르지만 내면의 외로움과 슬픔을 위로하는 따스함. 조용히 들여다 보며 잠깐의 휴식과 위안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대상이 가진 특징이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그 형태를 과장,왜곡,변형 시킨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즉흥적인 형태를 찾는 작업.
한정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준다. 익숙한 소재들을 Red Circle과 Blue Square라는 나만의 plate에 담아보았다.
투명하게 반짝이는 물을 본다. 마음이 맑아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대도 나와 같길 바라며.
Vol.20110903d | 8 Plate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