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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831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2층 제2전시장 Tel. +82.2.734.1333 gana.insaartcenter.com
#1. Where is your destination? : 당신의 행선지는 어디입니까? ● 도시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복잡하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거대한 속도에 의해 도시의 풍경내부는 늘 현재진행형이다. 내가 불과 몇 달 전에 20여 년 살았었던 '서울'은 빠른 속도만큼이나 움직임을 대변하듯, 공간구조의 조직, 또한 꽉 짜인 형태로 맞물려 있다. 어디를 가나 공간이 꽉 채워져 있고, 이공간의 부피는 빈틈없이 쌓여져, 더욱 복잡한 구조에 구조를 더한 복수의 공간으로 가득한, 중첩된 공간의 형성이 된다. 여기저기, 여러 방향으로 겹겹이 둘러 쌓인 길들은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연결되어있고, 작품의 전반적으로 보여지는 구조로서 무엇보다 도시의 습성을 표현하고자 함이다. ● 나는 지도 책 이라는 오브제를 변형하여. 도로만 남긴 마치 얽혀있고 복잡한 형태의 지도를 제작하였다. 각기 다른 배열과 구성을 통해, 길들을 한 프레임 안에 가득 채워, 혼합된 풍경들을 표현하였다. 지도 책을 펴는 순간. 어떠한 장소도 목적지도 찾지 못하는 공황상태를 유도 하거나, 중첩된 길의 구조는 마치, 시각적으로 복잡함 속에서 연결되기도 하고. 끊어지기도, 사라지고 없어진 구조로 구성된 패턴으로 시각화 하였다.
「Where is your destination?-green road」시리즈 에서 보여지는 작품은 길만 오려낸 지도 책 프레임 안에, 수놓아진 그린로드 (: 녹색 길) 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길은 만들어진 길로서, 이는 사람과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 아닌, 순수 녹색의 길로, 자연의 길을 의미한다. 이 길은 특정한 공간을 서로 연결한다.
「Where is your destination?-connected green space」는 도시 속에 자리 잡힌 공원, 녹지공간만 남겨 오려낸 후, 공원과, 녹지공간을 서로 연결 지어, 하나의 통로로써 그린로드를 만든다. 이런 지도의 겹침은 하나의 복잡성을 띈 무늬로 시각화되고, 공간과 공간 속을 부유하는 하나의 띠처럼, 막연한 기대감을 주는 통로로 작용하여 그린로드가 형성된다.
# 2.「Where is your destination? _ green landscape」 ● 여러 권의 지도 책을 수집해 해체하는 과정 속에서 눈에 띄는 「녹색의 공간」은 펼쳐진 지도 사이사이 "공원, 녹지공간, 그린벨트 등" 명명된다. 도심의 기능과 다른 기능으로 도시의 한 곳을 자리잡고 있으며, 개발이라는 경계 위에 놓여져 있다. 나 역시 도심에 살다 그린벨트(개발이 제한된 구역)의 경계 위에 거주하게 되면서 경계 위에 풍경을 주목하게 되었다. 이는 도시와 외곽 변두리의 경계에서 물밀듯이 진행되는 도시화와 농경의 삶이 혼합된 상황을 마주 보고 있다. 흙에서 아스팔트로 그린벨트에서 재개발지역으로 나의 이동 또한 도시화가 되어가는 풍경이 된다.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의 갖가지 생명의 모습은 질서화되고, 고정화된 건축물들을 맞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두 경계 위에 놓여진 오브제를 수집한다. 주로 쓸모가 없어 버려진 모종판들과 모종판 거치대, 조립식 비닐하우스 들이며 소외되고 버려진 오브제들은 재생되어 하나의 녹색풍경으로 재현하고자 한다.
서울은 고도의 지난 역사와 도시 팽창이 지속되고, 여러 곳의 다른 성격의 지역성을 구성하는 서울은 복잡한 레이어로 구성된 곳이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된 도시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지리정보(지적도)를 수집 한 후, 5년을 주기로 현재까지의 변화무쌍한 길의 레이어들을 합쳐져, 시간성이 쌓여진 하나의 지도를 보여준다. 이는 관람객 스스로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 자신 스스로가 연필로 그려진 길들을 지우개로 지워나가면서, 이 과정을 전시기간 내내 진행시켜 길이 없던 그린공간이 드러나게 된다. 이는 길이 생겨나기 전에 그린공간을 돌아간다는 의미를 표현 하고자 한다.
비닐하우스는 계절과 상관없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다양한 사물과 채소를 생산하는 보편적인 비닐하우스의 개념을 도입하여, 무차별적 개발로 팽창된 도시가 확산되어가는 특정도시지역의 정착단계를 비유하였다. 녹색의 싹이 움트는 특징을 바탕으로. 모종판 속 지도(개발제한구역)위에 펼쳐진 높게 솟은 건물, 공장, 철골구조물로 구성된 도시의 녹색 블록들은 싹이 솟아나는 형태로 표현된다. ● 모종판 안에는 중첩된 도로들과 그 도로를 가로지르는 초록형태 덩어리를 볼 수 있다. 지도 책을 해체하는 과정 속에서 오려내고 남은 도시의 블록들 중, 초록으로 구성된 지역의 블록들로 구성되어 만들어진다. 복잡하게 연결되고 중첩된 하나의 그물망처럼 형성된 도시의 길 위를, 차단시키는 바위산의 형태로 제작해 길을 가로막고 있는 형태를 제작하였다. 모종판의 거치대위에 올려진 모종판 하나하나 새롭게 구성되어, 모종판 위에는 낯선 지형이 만들어진다. 마치 벌판 위에 가져다 놓은 바위 와 같은 건축적요소의 단상을 출발점으로 해서, 도시 주변으로 확장되어가는 현존하는 공간의 논리를 무시하는 상황을 표현하였다. 모종판 위에 놓여진 지도를 해체하고, 중첩 시킨 후, 모종판 하나하나를 조립하는 과정 속에서 모종블록들은 비논리적인 공간으로 구성된다. ■ 김정은
Vol.20110831d | 김정은展 / KIMJUNGEUN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