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노트

Analog SensibilityⅠ   2011_0603 ▶ 2011_063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강혜경_이지숙_임영숙

주최 / 현대백화점 미아점 주관 / 아트세인 주관_정영숙(갤러리세인, 아트세인 디렉터,blog.naver.com/jysagnes)_김정원(큐레이터)

관람시간 / 11:00am~08:0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현대백화점 미아점 갤러리 H GALLERY H 서울 성북구 길음동 20번지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Tel. +82.10.6576.5687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향기로운 전시로의 초대 ●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도시인의 삶은 스마트한 도구들의 발달로 인해 시계에 바퀴 달린 것처럼 더욱 빠른 회전 속에 놓이게 된다. 이번 『Analog Sensibility Ⅰ-감성노트』展은 급속하게 발달하는 디지털시대의 편리함보다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나눔을 되찾고 또 다른 감성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의 향기가 짙게 묻어나는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작품은 주제나 소재, 재료에서도 특유의 감성을 자아내며 독자적인 스토리가 내재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은 작가노트를 읽듯이 작가와 작품, 관람자가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도 하며, 혼자만의 아늑한 시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렇게 때론 나와 나 사이에서, 때론 나와 타인, 작품 사이에서 공감하고 교감하면서 감성과 정서의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강혜경_마음걸기, 하나되기_혼합재료_81×70.5cm_2010
강혜경_마음걸기, 하나되기_혼합재료_75×37cm_2010

강혜경의 작품의 차곡히 쌓아 올린 마티에르는 사유의 집적이다.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은 그것으로 하여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하고, 팍팍한 세상 속에서 잊었던 감성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게 한다. 작가는 자연 속에서 치유되는 자신을 만나고, 자연을 들여다 보고 느끼는 시간들을 통해 조금씩 나눌 수 있는 에너지를 작업을 통해 분출한다. 그것은 자연 속에서, 작품 안에서 서로에게 "마음걸기, 하나되기"를 도와주며, 사유와 치유의 시간, 그리고 교감의 시간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이지숙_작업실에 머문 봄-매화와 장인_테라코타에 아크릴채색_75×48×2cm_2011
이지숙_작업실에 머문 봄-모란과 침향무_테라코타에 아크릴채색_93×72×3cm_2011

이지숙의 감성은 옛 사물로부터 나온다. 옛 사물과 평소 작가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사물들을 동시에 등장시키며 옛 사물들은 그것의 우아함과 귀함으로부터 깊이 있는 감성을 유발하고, 현재의 사물들은 일상 속에서 특유의 색을 하루하루 더해 가며 소소하고 담백한 감성을 형성해간다. 그렇게 작가는 기억 속 공간으로 여정을 떠나며 그 감흥과 매력을 작품에 담아내고 관람객을 기억 속 감성의 세계로 인도한다. 테라코타라는 재료상의 질박한 미는 잘라낸 듯 냉정하지 않으며 정감있고, 옛스러운 고덕의 미로써 감수성을 자극한다.

임영숙_밥_한지에 혼합재료_90×60cm_2010
임영숙_밥_한지에 혼합재료_90×60cm_2010

임영숙의 작품 소재는 밥이다. 이 소박한 밥이라는 소재를 통해 작가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서정적인 감성으로 탈바꿈 시킨다. 우리의 삶과 꿈이 소복하고 따뜻한 쌀밥의 밥알 하나하나에 녹아 들어간다. 하얀 밥그릇 위로 하나 가득 쌓인 쌀밥은 그 높이만큼 사람 사는 정감을 느끼게 하고, 어느새 그 위에 소담하게 올려진 꽃처럼 감성을 피어 오르게 한다. 밥과 함께 등장하는 이러한 도상들을 통해 우리는 그녀의 작품을 보면서 삶의 소원이 발현되기를 기원하며 더 나은 삶을 희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예술은 최고의 감성을 전달하는 순수한 인간활동이기에 감성의 갈증을 해소할 최고의 대안 중에 하나이다. 한번쯤 바쁘게 살아오던 일상을 되돌아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예술을 통해 이런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이번 『Analog SensivilityⅠ_감성노트』展은 관람객에게 좀 더 풍요로운 감성을 선사하길 바라며 지금껏 잊고 있었던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 ■ 김정원

Vol.20110611d | Analog SensibilityⅠ-감성노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