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프루스트 되기 ● 특정 냄새로 인해 떠오른 과거의 기억을 채집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감각에 의해 느껴지게 되는 것들.. 그로인해 감정의 변화와 지난날을 회상하게 된다. 나도 모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들... 그리고 순간적으로 떠오르게 되는 기억들...

랑_중첩된 기억_C프린트, 디아섹_40×58cm_2011

랑_중첩된 기억_C프린트, 디아섹_30×43cm_2011

랑_중첩된 기억_C프린트, 디아섹_30×43cm_2011

# 중첩된 기억 ● 냄새로 기억을 회상하다. 특정 냄새로부터 기억되어지는 순간이 과거 기억들의 이미지 중첩으로 본래 냄새로 기억하던 특정 하루에 대한 기억 자체의 사실성이 사라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냄새에 대한 과거 경험들의 이미지 들이 겹쳐 떠오른다. 어렸을 적 여행지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새벽 냄새. 비가오고 난 후 축축하게 젖은 땅과 시원한 바람 냄새.. 서로 다른 공간.. 같은 냄새가 난다.

랑_현실적 프루스트 되기_비디오_2011

랑_설레임을 주는 통로_비닐, 스피커, 팬, LED_가변설치_2011

# 설레임을 주는 통로 ● 파란 풍경. 그리고 바람. 파란 통로는 설레임을 주는 냄새의 기억을 추적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산뜻한 공기와 바람을 만든다.. 인위적인 재료로 제작되어 설치 하지만 그 공간에선 내가 갖고 있던 설레임을 주는 향기가 난다.

랑_코를 위한 몽타주_잉크젯 프린트_가변설치_2011

# 코를 위한 몽타주 ● 공간과 인물은 사라지고 코(후각)만 남은 몽타주 작업이다. 같은 공간 냄새에 부대끼며 어울린다. 향수냄새, 땀냄새, 입냄새 혹은 이 곳에 오기 전에 다른 곳에서 품고 온 냄새. 특유의 사람냄새.. 냄새로 기억하는 나와 당신들이 함께 만들어낸 공간. 내일이면 이 공간의 복합적인냄새로 당신들을 기억하겠지. ■ 랑

Vol.20110607b | 랑展 / RANG / 廊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