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life?

임선미展 / LIMSUNMI / 任善美 / painting.video   2011_0524 ▶ 2011_0531

임선미_still life_비디오_00:05:09_201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90524e | 임선미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1_0524_화요일_07:00pm

관람시간 / 01:00pm~11:00pm

까페 더 플레인 CAFE THE PLAIN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4-23번지 B1

작가의 임의대로 선택된 개체들은 테이블 위에서 스토리를 가지게 된다. 이런 개체들은 작품 속에서 마치 연극 무대의 배우처럼 연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의인화 된 개체는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 속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체 안에 속한 인간은 외부적 환경이나, 타인으로 인해 내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때론 억압된 감정을 분노로 표출하거나, 자기고립상태로 빠지기도 한다. 그 과정 속에서 익숙한 사회 공동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낯익은 것의 소외를 느끼게 된다. 이런 인간의 심리를 정물화 속 사과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임선미_still life_비디오_00:05:09_2011
임선미_still life_유채_45.5×53cm_2011
임선미_still life_유채_22×27.3cm_2011
임선미_still life_유채_22×27.3cm_2011
임선미_still life_유채_22×27.3cm_2011

작은 크기의 작품은 명화에나 쓰일법한 금색 액자를 끼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 안에 사과들은 정물화 속에 움직이지(죽은) 않는 사과가 아닌 생명력을 가진 다양한 역할로 표현되고 있다. 그래서 작품 속에 사과는 더 이상 우리에게 익숙한 과일에 한 종류인 사과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또 다른 상징적 이미지로 인간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는 매개체가 되어 있다. ● 고요한 정물들이 적막을 깨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회화라는 장르를 통해 극적인 찰나를 표현하였다면 영상이라는 매체를 사용하여 화면 속 정물들이 사라지고 드러나는 모습을 통해 이야기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이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 종속되기 보다는 주체로써 살아가는 모습을 정물을 의인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까페라는 공간에서 보여 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물화 속에 개체들이 테이블위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가듯 까페에서 사람들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장소성과 연결고리를 찾아본다. ■ 임선미

Vol.20110526b | 임선미展 / LIMSUNMI / 任善美 / painting.video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