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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협찬/주최/기획 / gallery CHA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토_12:00pm~06:00pm
갤러리 차 GALLERY CHA 서울 종로구 통의동 35-97번지 Tel. +82.2.730.1700 www.gallerycha.com
청목 (淸木) ● 보는 것은 언제든 보는 방식을 전제하고 있다. ● 그러므로 보는 것은 자연스럽고 생리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것이다. 눈이 파악하는 것은 전체 중에 부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눈은 언제나 전체 가운데 부분을 떼어내 틀을 만들고 변형하여 그것이 마치 전체인 것처럼 왜곡한다. 그러나 보는 것은 인간의 감각들 가운데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본다'는 것의 의미는 '보는' 행위 자체와 관찰된 것들 그 관계로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게 한다. 잘 보느냐 하는 문제는 잘 느끼느냐 하는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 인간은 시각에 의존해 사물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표면적인 것에 가려진 내면의 코드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시각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눈을 떠야한다.
이번 작업 '청목'에서는 시간을 이동해 공간을 재설정 하는 것처럼 나무들이 기억하는 공간과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조선의 기억을 시각화 했다. 조선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몇 백년을 조선에서부터 살아왔던 조선궁의 나무들에게는 분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나무의 나이테에는 계절의 변화나 수명 말고도 시각적 데이터가 숨어 있다. 마치 LP판의 음악처럼 그들의 내포된 시각적 데이터를 복원하여 새로운 시각적 공간을 보여준다. 특히 검푸른 색은 조선의 새벽을 형상화하여 朝鮮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 홍성덕
Vol.20110305g | 홍성덕展 / HONGSUNGDUCK / 洪性德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