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천지창조

이지영展 / LEEJIYOUNG / 李智英 / painting   2010_1118 ▶ 2010_1201 / 월요일 휴관

이지영_그들만의 천지창조_장지에연필_124×133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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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118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_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에이치_ARTSPACE H 서울 종로구 원서동 157-1번지 Tel. +82.2.766.5000 www.artspaceh.com

우리는 종종 공원에서 식물로 조각되어진 동물상을 만나는 일이 있다. 그것이 코끼리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하자. 당신은 그것을 보고 코끼리라고 소리치는가, 아니면 나무라고 소리치는가. 어느 꼬마가 코끼리를 보자고 달려가던가, 아니면 나무를 보자고 달려가던가. 항시 어렵지 않게 보면서 자라온 그 대상은 너무나도 평범하지만 한편 비범하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인식해야 할 것인가. 인간욕구에 의하여 도심에 만들어진 두 자연의 탁월한 융합은 자연의 극치이기도 하지만 사실 식물로써도 동물로써도 그 본래의 모습을 빼앗겨 버린 자연의 정체성 혹은 가치의 상실이기도 하다.

이지영_현대감댁_장지에 혼합재료_126×133cm_2010
이지영_독야청청하리다_장지에 혼합재료_36×36cm_2010
이지영_독야청청하리라ll_장지에 혼합재료_36×36cm_2010
이지영_예술가로 산다는것의 의미_장지에 혼합재료_80×100cm_2009
이지영_쟈니의 파라다이스_장지에 연필_130×162cm_2010
이지영_해태산수_장지에 연필_162×130cm_2010

현대의 비약적 발전은 인간에게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인간은 마치 신이 된 듯 많은 것을 자신들의 위상에 맞게 재창조 해나가고 있다. 그 과잉된 능력은 실재를 뛰어넘어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가짜의 세상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이지영

Vol.20101118j | 이지영展 / LEEJIYOUNG / 李智英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