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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팝아트팩토리 초대展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팝아트 팩토리_POP-ART FACTORY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17번지 Tel. +82.2.588.9876 www.pop-art.co.kr
최근 작업의 모티브는 리얼리즘 판타지이다. 리얼리즘이 지극히 현실적 객관성의 표현이라면, 판타지는 현실의 객관성에 기반을 둔 비현실적 표현이다. 현재 내 작업은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관계와 경계에 대한 모티브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의 실제 삶에서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와 구분이 모호하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비현실적인 현상들이 순간순간마다 일어나고 있고 오히려 우리가 비현실적 이라고 인식하는 판타지적 상황이 오히려 우리의 삶에서 현실적 부분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살다 보면 너무나 현실적인 경험은 오히려 꿈일까 라는 현실 도피적 의식과 함께 판타지적 현실을 갈망하게 된다. 우리가 현실에서 판타지를 갈망하게 되는 이유는 규율의 억압과 통제로 순응된 인간욕망의 결핍에서 시작되는 현상이란 생각을 한다. 결국 우리는 규율에 의한 삶을 지속하고 있고 그 삶에 순응 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 삶에서 언제나 리얼리즘 판타지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리얼리즘판타지는 규율과 욕망의 갈등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규율에 의해 질서, 조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제한하게 되면서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경계가 생겨난다. 리얼리즘이란 규율에 순응된 현실이며, 판타지란 규율에 억압된 욕망의 부분이다. 그러므로 리얼리즘과 판타지는 순응과 욕망의 부분으로 개별적 의미가 아닌 리얼리즘판타지라는 통일된 의미가 우리 삶의 현실과 가까운 것이다.
내 작업은 규율에 속해있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의 편의성 때문에 동물들은 가치 없는 죽음을 당한다. 가장 흔한 예로 로드킬 흔적일 것이다. 「길위의 자동차」는 만약 자동차가 길 위를 살짝 떠서 달릴수 있다면 동물들의 가치 없는 죽음이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동화 같은 생각의 그림이다. ■ 김범수
Vol.20101116f | 김범수展 / KIMBUMSOO / 金範秀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