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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홈페이지_nakari750.wixsite.com/mysite
초대일시_2010_1011_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유_GALLERY-U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510-1번지 5층 Tel. +82.51.744.0468 www.u-1korea.com
우리가 살고 있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효율성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이러한 도시에 뿌리를 둔 인간들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대신 모두들 천편일률적으로 생활하게 되었고, 점점 진정성과 생명력을 상실한 허무한 존재로 전략하게 되었다. 항상 이들의 마음속에는 불안과 공허함이 내재되어 있어 외로움과 고독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방황한다.
하지만 도시 속의 고독한 현대인들은 타인과의 연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관계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있다. 그 관계의 소용돌이 속에는 수많은 이해관계들이 얽혀있으며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현대인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들은 그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들 중에서 겪은 불행한 경험으로 인해 타인과의 유대를 단절하고 벗어나려 노력해 보아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역부족임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현대인들은 타인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게 된 채 더욱 무기력해지고 나약한 존재로 전략하고 만다.
작가는 관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 대한 조롱과 연민의 시선으로 도시의 삶속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지친 피곤한 감정, 불안한 심리를 사물에 빗대어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것들은 비유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진모를 보여주며 또한 도시에서의 삶이 얼마나 무의미한가를 느끼게 해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10점의 오브제와 설치작업, 드로잉을 선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도시의 중심에 살면서 언제나 초조해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공허함을 느끼는 우리에게 공감을 얻으며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며 현대인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외부 환경적 요인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계기를 만들어 준다. ■ 이보리
Vol.20101012g | 김성철展 / KIMSUNGCHUL / 金成哲 / installation.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