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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723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공휴일_10:00am~05:00pm
한전프라자 갤러리 KEPCO PLAZA GALLERY 서울 서초구 쑥고개길 34(서초동 1355번지) 한전아트센터 1층 Tel. +82.2.2105.8190~2 www.kepco.co.kr/plaza
이성적인 시각과 감성적인 수묵의 조화 ● 작가 이창희의 작업들은 실경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의 도시 풍경들의 묘사와 표현에서 보여 주었던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조형 방식은 단연 돋보이는 것이었다. 묵점들을 잇대어 집적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하여 원근을 구분하고 형상을 드러내었던 당시의 작업들은 일단 산수라는 전형적인 조형의 틀에서 벗어나 도시를 또 하나의 자연으로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수묵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하였던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실경 작업들이 대상이 지니고 있는 객관적인 상황을 근간으로 하여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표출하고자 하는 것이라 한다면, 작가의 도시 풍경들에서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수묵의 깊이와 감성적인 운용이었다라고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일련의 전시에서 작가가 새롭게 수용한 대상은 바로 자연 풍경이다. 특히 바다, 혹은 하늘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특징적인 자연 풍광들을 예의 독특한 필치로 포착하고 표현해 낸 것이다. 예전에 수묵 표현이 묵점들의 집적을 통해 이루어지는 점진적이고 층차적인 것이었다면, 새로운 작업들은 중봉이 아닌 편필(偏筆)의 운용이 두드러진다. 중봉이 준(皴)으로 대표되는 선의 표현이라면, 편필의 구사는 찰(擦)에 의한 면의 구축이 특징이다. 작가는 반복적인 찰의 방법을 통하여 수묵을 집적하고, 이를 통하여 풍부하고 다양한 수묵의 새로운 표정들을 발굴해 내고 있다. 짙고 강한 수묵의 집적은 양감을 형성할 뿐 아니라 음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명암을 표현해 내고 있다. 수묵 자체에서 일어나는 농담의 대비와 여백과의 병치를 통해 발현되는 이러한 수묵의 심미는 이전의 교조적인 수묵화론에서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이는 대상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관찰과 표현을 전제로 수묵 고유의 심미를 수용해 낸 것이라 할 것이다. (제7회 개인전 서문 발췌) ■ 김상철
Harmony of rational visual and sensible black-and-white painting ● The works of artist Lee Chang Hee is realizing in the big form which called diorama. The artist's unique visual and formative method which showed in depiction and expression of cityscapes in former times were outstanding. The works at that time which distinguished perspective and revealed figuration by repetitive process of connecting black spots, can be said that the artist was seeking new expression method of black-and-white drawing by escaping typical landscape form of formation art, and recognize the cityscapes as another nature, and coincidence method to it. If ordinary actual view works are based on the objective situation that the object have, and trying to express nature's active energy, the things appears in the artist's cityscapes can be defined that it was the depth of black-and-white drawing and sensible operation . ● With these results as foundation, the object that the artist newly accepted is a natural scene in the chain of exhibition these days. The artist especially have caught and expressed the characteristic natural scenery of distinct contrast made by the ocean or the sky, with his special stroke of the brush. ● If the past black-and-white drawing expression was progressive and gradual that formed by accumulation of the black spots, new works of the artist have prominent use of Pyeonpil(a drawing technique that rubs the opposite side of the brush whose center is deviated from the drawing direction on the drawing paper), not the Jungbong(a drawing technique where the center of the brush corresponds with the drawing direction). If Jungbong is the expression of the line which can be represented by Jun(a pattern of lines used for drawing mountains and rocks in oriental paintings), the use of Pyeonpil have characterized by construction of surface by Chal(similar to the Pyeonpil). The artist accumulates black-and-white drawing by repetitive Chal method, and with this, developing various new expressions of black-and-white drawing. Deep and strong accumulation of black-and-white drawing forms massiveness, and also expressing light and shade that have certain shadow. Contrast that arises from the black-and-white drawing itself, and deep aesthetic of black-and-white drawing which manifested through juxtaposition with space are quite different from the dogmatically theory of black-and-white drawing in former days. It adopted native aesthetic characteristic of black-and-white drawing, as the rational observation and expression of the object as the proposition. ■ Kim Sang Cheol
Vol.20100723b | 이창희展 / LEECHANGHEE / 李昌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