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산책-인천, 홍콩, 요코하마

박상희展 / PARKSANGHEE / 朴商希 / painting   2009_1119 ▶ 2009_1127

박상희_녹색밤_아크릴, 시트지 컷팅_72.7×91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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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홈페이지_sanghee-park.com         인스타그램_@sanghee_park_art

초대일시_2009_1119_목요일_06:00pm

워크샵 / 2009_1119_목요일_03:30pm_인천평생학습관 다목적 홀 평론 / 심소미(갤러리 스케이프 큐레이터)_공주형(미술평론, 홍익대 강사) 장소문의 / 인천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참조

후원 / 인천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INCHEON LIFELONG EDUCATION CENTER 인천 연수구 경원대로 73 (동춘2동 930-3) Tel. +82.(0)32.899.1588 www.ilec.go.kr

이번 인천문화재단의 다년지원 전시인 『야경 산책-인천, 홍콩, 요코하마』의 주제는 도시이다. 도시는 우리에게 삶의 활력과 자유의 공간을 주면서 동시에 과거의 아픈 상처까지 보듬어 담고 있다. 이 전시는 그런 도시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예술적 감흥과 위안을 찾아내려는 시도에서 나의 기억에 의존해 묘사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이라는 도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며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관객과 공감하고자 한다. 특히 인천은 오랫동안 일제 강점기와 60, 70년대의 격동기를 비롯하여 많은 역사적 격변기를 견디어 내고 여지껏 담아온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런 시간이 이제는 생활의 시간과 궤적을 같이하며 인천은 오래됐지만 지리적으로 혹은 공간적으로 새로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같은 시기에 영국의 식민지로 오래 지내면서 동양과 서양의 양면을 교묘히 비추고 있는 홍콩항과 외국의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세기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일본의 개항문이 되었던 요코하마는 역사적인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모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라는 것이 사뭇 흥미롭다.

박상희_놀이공원-요쿄하마_아크릴, 시트지 컷팅_130×162cm_2009
박상희_버스정류장_아크릴, 시트지 컷팅_72.7×91cm_2009
박상희_붉은 등_아크릴, 시트지 컷팅_72.7×91cm_2009
박상희_요코하마 버스_아크릴, 시트지 컷팅_91×72.7cm_2009

본 전시는 인천, 홍콩, 요코하마의 야경이 하나의 서정적인 풍경으로 연결되면서 각 도시의 특성이 부각되는 야경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도시의 미묘한 인공의 빛이 주는 각 도시의 정서를 회화의 스펙타클(spectacle) 한 재현을 통해 이루려 한다. 인천의 야경을 정감있고 따뜻한 모습으로 담아내면서 인천의 항구적 특성과 역사적인 유사성을 갖고 있는 일본의 요코하마, 홍콩항의 모습을 비교하여 본다.

박상희_파란 밤_아크릴, 시트지 컷팅_91×116.8cm_2009
박상희_횡단보도있는 길_아크릴, 시트지 컷팅_112.1×162.2cm_2009

도시의 화려한 야경의 인공의 빛은 대낮과는 달리 그 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빛이라는 조형적 요소로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다. 한낮의 보편적인 빛보다 더욱 도시의 숨은 곳을 보여주고 문화적 독창성을 드러낸다. 이것이 나의 작업의 소재이자 주제로,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천의 밤, 조용하고 단정한 일본의 요코하마 그리고 이국적이면서도 전통의 빛을 담아내는 홍콩항의 밤풍경은 한낮의 훌륭한 그 어떤 풍경에 지지 않는 아름다움과 그 도시의 색을 정확히 보여준다. 공통항이 되면서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세 도시의 밤풍경은 보는 이들에게는 야경의 아름다움을, 작가에게는 세팅된 정물처럼 빛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소재임이 틀림없다. 작품의 제작 과정은 플라스틱 씨트지를 캔버스에 붙이고 칼로 형태를 따 오려내는 방식이다. 이미지가 전달하려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씨트지가 오려지고 붙어있던 작은 조각들이 부조의 평면처럼 굴곡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데 더 주목하고 싶었다. ■ 박상희

Vol.20091130a | 박상희展 / PARKSANGHEE / 朴商希 / painting

2025/01/01-03/30